우승청부사 박정아 매직, 페퍼저축은행 탈꼴찌 이끌까

김평호 2023. 4. 21.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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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에이스 박정아가 페퍼저축은행 유니폼을 입는다.

현역 국가대표 에이스 박정아를 품게 된 페퍼저축은행은 차기 시즌에는 탈꼴찌를 노려볼 수 있게 됐다.

이제 페퍼저축은행은 박정아를 앞세워 탈꼴찌를 노린다.

최하위에서 곧바로 챔피언 결정전 우승을 차지했던 2017-18시즌급 반전은 기대하기 어려워도 최소 페퍼저축은행은 탈꼴찌에 대한 기대감을 확실하게 품을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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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시즌 연속 최하위 그친 페퍼저축은행 탈꼴찌 견인할지 관심
V리그서 우승반지만 5개, 가는 팀마다 우승청부사로 활약
2시즌 동안 8승 59패 페퍼저축은행, 차기 시즌 다크호스 부상
페퍼저축은행으로 이적하게 된 박정아. ⓒ KOVO

국가대표 에이스 박정아가 페퍼저축은행 유니폼을 입는다. 2시즌 연속 최하위에 그친 팀을 과연 탈꼴찌로 이끌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박정아는 지난 17일 연봉과 옵션을 포함한 연간 총 보수는 7억 7500만원(연봉 4억 7 500만원, 옵션 3억 원)에 페퍼저축은행과 3년 FA 계약을 체결했다.


한국도로공사에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안긴 박정아는 흥국생명 김연경과 함께 이번 여자 프로배구 FA 시장 최대어로 꼽혔다.


또한 박정아는 2020 도쿄올림픽 4강 주역들이 대거 은퇴한 국가대표팀에서도 에이스이자 주장을 맡고 있다.


FA 계약을 맺으며 받게 된 연간 총 보수는 흥국생명과 FA 잔류 계약을 맺은 김연경과 같은 금액인데, 이는 페퍼저축은행이 박정아에 거는 기대가 그만큼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


현역 국가대표 에이스 박정아를 품게 된 페퍼저축은행은 차기 시즌에는 탈꼴찌를 노려볼 수 있게 됐다.


여자부 막내 구단으로 2021-22시즌부터 V리그에 뛰어든 페퍼저축은행은 두 시즌 연속 최하위에 머물렀다. 두 시즌 간 거둔 성적은 8승 59패다. 기존 6개 구단과 전력 차가 워낙 컸다. 가장 먼저 수준급 외국인 선수와 우수한 신인선수들을 선발했지만 격차는 쉽게 좁혀지지 않았다.


페퍼저축은행 유니폼 입은 박정아.(사진 왼쪽서 두 번째) ⓒ 페퍼저축은행

이제 페퍼저축은행은 박정아를 앞세워 탈꼴찌를 노린다. 팀이 기대하는 것은 실력과 좋은 기운이다.


박정아는 V리그서 우승청부사로 명성을 떨쳤다. 우승 반지만 무려 5개다. 밑바닥에 있는 팀을 끌어 올려 우승까지 올려놨다는 점에서 이룬 성과는 더욱 값지다.


지난 2011년 IBK기업은행의 창단멤버로 입단한 박정아는 5번 챔피언결정전에 나서 3번이나 팀에 우승을 안겼다. 창난 2년 만에 통합 우승을 이끌었고, 2014-15시즌과 2016-17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도 우승을 견인했다.


2017년 FA 자격을 얻어 이적한 한국도로공사도 2016-17시즌 최하위에 머물렀다. 하지만 박정아는 2017-18시즌 한국도로공사에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안겼다.


2022-23시즌에도 박정아를 앞세운 한국도로공사는 전력적인 열세를 딛고 현대건설과 흥국생명을 나란히 완파하고 우승을 거머쥐었다.


최하위에서 곧바로 챔피언 결정전 우승을 차지했던 2017-18시즌급 반전은 기대하기 어려워도 최소 페퍼저축은행은 탈꼴찌에 대한 기대감을 확실하게 품을 수 있게 됐다. 우승청부사 박정아가 다시 한 번 소속팀을 구원할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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