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 “은행권 부동산 PF 우려할 수준 아니야”

조계원 2023. 4. 21.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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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증권은 은행권 부동산 PF대출이 우려할 수준은 아니라고 평가했다.

21일 교보증권은 2022년 9월말 기준 금융업권별 부동산 PF 대출 140조6000억원 가운데 은행이 30조8000억원으로 21.9%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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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뉴스DB

교보증권은 은행권 부동산 PF대출이 우려할 수준은 아니라고 평가했다. 

21일 교보증권은 2022년 9월말 기준 금융업권별 부동산 PF 대출 140조6000억원 가운데 은행이 30조8000억원으로 21.9%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은행의 부동산 PF 대출은 아파트 건설과 대형 사업장을 주로 취급하고 있어 비교적 안정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김지영 교보증권 수석연구원은 “지난 해 9월 발생한 레고랜드 사태 이후 부동산 관련 금융권 신용에 대한 경계감도 높아지는 모습을 보였다”면서 “물론 단기간에 해소되기 어려운 주택경기의 특성상 리스크가 아예 없다고는 할 수 없지만, 다행히 현재 국내 부동산 기업금융은 과거 저축은행사태 대비 부실 정도가 크지 않은 편이고, 금융기관별 복원력도 양호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은행과 관련해서는 “부동산관련 은행의 기업대출 연체율을 보면 건설업 0.26%, 부동산업 0.10%로 과거 저축은행 사태 대비 낮은 수준을 시현하고 있다”며 “비은행의 기업대출 연체율도 건설업 1.35%, 부동산업 1.42%으로, 과거 저축은행의 기업대출 연체율(건설업 36.8%, 부동산업 40.7%)대비 양호함을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 수석연구원은 “부동산 기업금융 규모가 크게 늘어난 상황에서 금리 상승 및 주택가격 하락이 계속되면, 장기적으로 부실 위험도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최근 기준금리 인상 마무리와 정부의 정책지원 등을 통한 주택 수요기반이 안정화되고 있는 점은 긍정적으로 해석된다”고 역설했다.

조계원 기자 chokw@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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