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세원 "평소 당뇨 앓고 있었다"…합병증 부르는 당뇨병

임주형 2023. 4. 21.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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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프놈펜의 한인병원에서 사망한 개그맨 서세원(67)씨가 평소 지병으로 당뇨를 앓고 있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당뇨에 대한 관심도 덩달아 커지고 있다.

당뇨는 체내 인슐린 부족으로 혈당이 떨어지지 않아 발생하는 병으로, 악화하면 여러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또 당뇨병을 앓게 될 경우 심근경색증, 뇌혈관질환 등의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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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병으로 당뇨 앓고 있었던 故 서세원
당뇨 심할 경우 합병증 발생 가능성 높아…

캄보디아 프놈펜의 한인병원에서 사망한 개그맨 서세원(67)씨가 평소 지병으로 당뇨를 앓고 있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당뇨에 대한 관심도 덩달아 커지고 있다.

당뇨는 체내 인슐린 부족으로 혈당이 떨어지지 않아 발생하는 병으로, 악화하면 여러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개그맨 서세원씨가 20일(한국 시간) 캄보디아에서 사망했다. [사진 출처=연합뉴스]

21일 복수 매체 보도에 따르면 주캄보디아 한인 선교사회 회장 오창수 선교사는 서세원씨에 대해 "평소에 당뇨를 지병으로 앓고 계셨다고 한다"라고 말했다.

아내 서정희씨를 폭행한 혐의로 2014년 불구속기소 된 바 있는 서씨는 당시 경찰에 연행됐다가 "지병으로 당뇨가 있다"고 주장하며 풀려나기도 했다.

한국인 사망 원인 6위 당뇨병…갈증·피로 느끼면 의심해봐야

서씨가 앓았던 당뇨병은 혈액 중 포도당이 높아 소변으로 배출된다고 해서 지어진 이름이다.

탄수화물의 기본 구성 성분인 포도당은 혈액으로 흡수되는데, 이를 세포에서 이용하기 위해서는 인슐린이 필요하다. 그러나 인슐린이 모자라거나 성능이 떨어지면 포도당은 이용되지 못하고 혈액에 쌓여 소변으로 나온다. 이후 혈당이 지속해서 높은 상태가 유지되는데 이것이 당뇨병이다.

당뇨병은 유전적인 요인으로 인해 나타나기도 하지만 비만, 과식, 탄수화물 과다 섭취, 운동 부족, 스트레스 등으로 인해 후천적으로 발생할 수도 있다. 또 당뇨병을 앓게 될 경우 심근경색증, 뇌혈관질환 등의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2020년 당뇨병으로 사망한 사망자 수는 8456명으로 같은 해 한국인 사망 원인 6위를 차지했다.

보건복지부는 당뇨병에 걸리면 소변으로 포도당이 빠져나갈 때 수분을 끌고 나가 몸 안에 수분이 부족해지고, 갈증을 느끼게 된다고 설명했다.

쉽게 피로감을 느끼고, 잘 먹는데도 체중이 감소하는 것 역시 당뇨병으로 나타날 수 있는 증상이다. 이 외에도 눈 침침함, 손발 저림 등이 나타나지만 혈당이 아주 높지 않으면 특별한 증상을 느끼지 못할 수 있다.

대한당뇨병학회에 따르면 당뇨병 환자는 올바른 식습관과 생활 습관으로 고혈당, 고지혈증 등의 대사이상을 교정하여 합병증을 예방하고 좋은 영양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 또 숨이 조금 차는 수준의 운동을 통해 지속해서 칼로리를 소모해 혈당을 떨어뜨려야 한다.

미국당뇨병학회(ADA)는 '2022 당뇨병 진료지침'에서 '비만 등 위험요인과 상관없이 누구나 35세부터 당뇨 및 당뇨 전단계 선별검사를 시작하라'고 권장했다.

임주형 기자 skepped@asiae.co.kr
한지수 인턴기자 hjs1745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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