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A매치 상대 확정… 손흥민·김민재 해외파 총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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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스만호의 6월 A매치 상대가 페루와 엘살바도르로 정해졌다.
대한축구협회는 21일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이 오는 6월 16일 페루, 20일 엘살바도르와 친선경기를 치른다"고 발표했다.
페루와 엘살바도르 A매치가 성사되면서 대표팀은 4차례 중·남미 국가를 상대하게 됐다.
페루와 엘살바도르는 모두 중요한 대회를 앞두고 최종 시험 무대로 한국을 방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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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스만호의 6월 A매치 상대가 페루와 엘살바도르로 정해졌다. 당초 거론됐던 한일전은 불발됐다.
대한축구협회는 21일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이 오는 6월 16일 페루, 20일 엘살바도르와 친선경기를 치른다”고 발표했다.
경기 장소와 킥오프 시간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경기 장소는 5월 중에나 발표할 것 같다”고 밝혔다.
두 경기 모두 FIFA가 정한 A매치 기간에 열려 해외파 선수들이 총출동할 예정이다. 3월 A매치 후 대표팀 은퇴를 암시하는 발언으로 구설에 올랐던 김민재 역시 마찬가지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김민재의 합류 여부에 대해 “당연히 합류한다. 소집에서 빠진다는 말은 얼토당토않다”고 못박았다.
페루와 엘살바도르 A매치가 성사되면서 대표팀은 4차례 중·남미 국가를 상대하게 됐다. 대표팀은 앞선 3월 A매치에서 콜롬비아(FIFA 랭킹 17위)·우루과이(FIFA 랭킹 16위)와 차례로 맞붙어 1무 1패를 기록했다. 두 번의 경기 후 한국의 순위는 27위로 두 계단 떨어졌다.
비교적 어려운 경기가 예상되는 쪽은 페루와의 A매치다. 페루는 현재 FIFA 랭킹 21위로 한국보다 순위가 6계단 높다. 페루는 2022 카타르월드컵에선 본선 진출에 실패했지만 한국을 상대로는 막강 전력을 자랑한다. 한국은 각급 대표팀 경기에서 페루에 한 번도 승리를 거둔 적이 없다. 1971년 원정 친선경기에서 0대 4로 졌고, 2013년 홈경기에선 0대 0으로 비겼다. 연령별 대표팀은 2007년 U-17팀과 2014년 U-15팀이 한 차례씩 맞붙어 두 번 모두 패했다.
엘살바도르와는 아직 맞대결 전적이 없다. 엘살바도르는 FIFA 랭킹 75위로 한국보다 순위가 한참 낮지만 2021 북중미 골드컵에서는 8강에 올라 ‘북중미의 복병’으로도 불린다. 최근 미국, 유럽 무대에서 활약 중인 엘살바도르 출신 선수들이 대표팀에 합류하며 전력이 향상되기도 했다.
페루와 엘살바도르는 모두 중요한 대회를 앞두고 최종 시험 무대로 한국을 방문한다. 페루는 2026 북중미 월드컵 남미예선을, 엘살바도르는 2023 북중미 골드컵을 준비하고 있다. 실전에 가까운 강도 높은 친선경기가 예상되는 이유다. 두 팀 모두 이번 A매치 기간에 일본과도 경기를 치른다.
이누리 기자 nuri@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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