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연이은 기업 투자유치 … 경기 불황 속 꽃피운 값진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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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불황으로 지자체마다 고민이 깊은 가운데 포항시에 기업들의 대규모 투자유치가 이어지면서 지역 경기 활성화는 물론 신성장산업 육성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포항시에 따르면 21일 유망 중소기업 4개사가 포항에 2744억원 규모의 투자유치를 결정하고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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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밸리국가산단·융합기술산업지구 등 산단 입주
이차전지 대규모투자 신산업·유망기업유치 청신호
경기 불황으로 지자체마다 고민이 깊은 가운데 포항시에 기업들의 대규모 투자유치가 이어지면서 지역 경기 활성화는 물론 신성장산업 육성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포항시에 따르면 21일 유망 중소기업 4개사가 포항에 2744억원 규모의 투자유치를 결정하고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는 시가 지난 4일 포스코실리콘솔루션의 3000억원 투자유치에 성공한 지 불과 보름여 만의 일이다.
시는 21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김남일 부시장, 최삼룡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 백인규 시의회 의장, 투자유치 기업 대표와 유관기관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5G엔지니어링, 티센바이오팜, 동성모터스, 한솔티엔씨와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포항이 신성장산업과 창업 중소기업들에 최적의 투자대상지로 주목받으면서 ‘5G 엔지니어링’은 포항 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에, ‘티센바이오팜’과 ‘동성모터스’, ‘한솔티엔씨’는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에 신규 투자를 진행하게 된다.
포항 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에 투자를 결정한 5G엔지니어링은 7만 8000㎡ 부지에 2225억원을 투자해 내진 트러스 분야 특허 기술을 활용한 산업용 플랜트 철골 구조물을 생산하게 되며, 250명의 고용을 창출할 계획이다.
포항 블루밸리 국가산단은 강관기술센터, 이차전지 종합관리센터 등 이차전지와 철강 분야의 연구 인프라가 갖춰진 신성장 분야 맞춤형 산업단지다.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 내 투자를 결정한 티센바이오팜은 인공 배양육 연구개발 선도 기업으로 배양육 연구개발과 산업화를 위한 제조시설 건립을 위해 407억원(부지면적 3400㎡)을 투자할 예정이며, 동성모터스는 BMW 공식 딜러사로 기존 사업 분야를 확장해 전기차 배터리 모터 연구 개발에 100억원(부지면적 1만 200㎡)을 투자한다.
또 한솔티엔씨는 전자 자동제어반에 대한 신규 투자를 위해 12억원 규모(부지면적 2400㎡)의 제조시설을 건립할 예정이다.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는 바이오, 첨단산업의 최적 입지로써 세포막 단백질연구소, 그린 백신 실증지원센터 등 최첨단 연구 인프라가 갖춰진 산업단지다.
이들 4개사의 투자 규모는 총 2744억원, 고용 창출 효과는 320명으로 지난 4일 포스코실리콘솔루션의 3000억원의 투자유치에 이어 불과 보름 만에 동일 규모 투자유치에 성공함에 따라 포항이 명실상부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써 자리매김하게 됐다.
시는 이차전지 산업 외에도 주력 육성 산업인 바이오, 수소와 첨단산업 유치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유망 창업기업이나 중소기업에도 기업 맞춤형 행정을 제공해 기업의 성공적인 정착을 지원하고 있다.
김남일 부시장은 “포항 투자를 결정해준 기업 관계자에게 감사드리며, 투자기업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과 원스톱 행정으로 전국 최고의 기업 하기 좋은 도시 포항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이동국 기자 marisd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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