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환율 효과·판매 증가에 영업이익 늘어”...KB증권 목표가 9만원→11만원 [오늘, 이 종목]

윤혜진 매경이코노미 인턴기자(economy04@mk.co.kr) 2023. 4. 21.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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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주가 11만원으로 상향
(기아 제공)
KB증권은 21일 기아에 대해 “환율 효과와 판매 대수 증가로 인해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11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강성진 KB증권 연구원은 2023년 1분기 기아의 영업이익을 전년 대비 52.6% 상승한 2조4507억원으로 전망했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를 8.1% 웃도는 수치다. 그는 2023년 기아의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9.1% 증가한 9조3370억원으로 예상하며 1분기 판매 대수의 호조를 반영했다고 말했다.

강 연구원은 “기아의 영업이익이 기존 전망치를 웃돌 것으로 보는 가장 큰 이유는 환율에 있다”며 “환율 변동이 1분기 영업이익에 미친 긍정적인 영향이 3561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더불어 판매 대수 성장을 꼽으며 “1분기 기아의 중국 제외 도매 판매는 전년 대비 14.1% 증가한 75만대”라고 설명했다.

그는 “미국 판매 호조 덕분에 1분기 미국 소매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21.8% 증가한 18.4만대”라면서 “세그먼트 전반에 걸쳐 기아 모델들의 미국 판매가 전년 대비 크게 증가한 가운데 딜러상들의 재고 보충 수요가 더해지면서 기아의 미국 도매 판매가 매우 빠르게 성장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 연구원은 “예상을 크게 넘어선 판매 대수와 우호적인 환율의 긍정적인 영향으로 기존의 예상치를 뛰어넘는 영업이익을 시현할 것으로 보여 목표주가를 올린다”고 밝혔다.

[윤혜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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