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 은퇴한 김연경, 어드바이저로 2년 만에 다시 태극마크

2021년 도쿄 올림픽을 끝으로 국가대표 선수직을 은퇴한 김연경.   연합뉴스 

‘배구 여제’ 김연경(흥국생명)이 배구 대표팀에 돌아온다. 다만 선수가 아닌 어드바이저 역할이다.

대한배구협회는 21일 “전 국가대표 김연경을 배구대표팀 어드바이저로 위촉했다”고 밝혔다.

김연경은 대표팀에서도 주축 선수로 활약했다. 2006년에 데뷔해 2021년에 은퇴했다. 15년간 대표팀의 주축 선수로 활약하며 ‘2012 런던 올림픽’, ‘2020 도쿄 올림픽’ 4강을 이끌었다. 

협회는 “김연경 어드바이저는 국가대표 선수 멘토링, 지도자 및 지원인력에 대한 업무지원 등 배구 국가대표팀 전반에 대한 조언과 지원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라며 “또한 소속팀 흥국생명의 협조로 여자배구 국가대표팀의 훈련 및 파견 일정에도 부분적으로 참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연경은 “한국 배구의 일원으로서 국가대표팀과 다시 함께 할 수 있어 기쁘다. 국가대표팀이 나아갈 방향을 함께 고민하고 한국 배구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연경 어드바이저는 24일 여자대표팀의 진천선수촌 입촌에 함께 할 계획이다. 더불어 2023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를 앞두고 실시하는 튀르키예 전지훈련에도 동행하기 위해 오는 22일 여자대표팀과 함께 출국할 예정이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