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턴 하흐, 가혹해져라...맨유, 당장 5명 내보내야" 세비야전 호러쇼→곧바로 살생부 제시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내보내야 하는 5명을 선발로 기용했다."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21일(한국시간) 에릭 턴 하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에게 마음을 다잡고 5명을 내보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맨유는 21일(한국시간) 스페인 세비야 라몬 산체스 피스 후안에서 열린 세비야와의 2022/23시즌 UEFA(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 8강 2차전에서 0-3 완패를 당했다.

홈 1차전에서 2-2로 비긴 맨유는 합계 2-5로 완패하며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언론은 "세비야 팬들은 스페인어로 '포기하지 마'라고 응원했다. 맨유는 훌쩍이며 스스로 유럽 대항전을 포기했다. 2-0으로 2-5로 무너지며 탈락했다. 라리가 13위 팀 세비야는 여전히 맨유보다 우위에 있고 5경기 무패행진을 달렸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맨유는 여름에 방출돼야 하는 5명의 선수를 선발로 선택했다. 이 경기로부터 교훈이 있다면 선수 방출이 영입보다 많아야 한다는 것"이라고 선수단의 대대적인 개혁을 주장했다. 

가장 먼저 거론된 선수는 역시 매과이어였다. 

언론은 "매과이어가 없으면 맨유는 이 경기를 2-0으로 이겼을 것이다. 그가 나온 뒤 0-5로 졌다. 그는 자책골을 내줬고 도움도 줬다"라며 "턴 하흐는 매과이어와 데 헤아의 머리를 같이 박아버리고 싶을 것"이라고 말했다. 

매과이어와 데헤아는 이날 엔 네시리에게 허망하게 멀티 골을 내주는 주범이다. 첫 골 장면에선 매과이어가 주변을 둘러보지 못해 에릭 라멜라의 압박에 당했다. 

데헤아는 후반 36분엔 상대 롱패스를 처리하러 골문을 비우고 나왔고 터치 실수로 허무하게 실점을 헌납했다. 

언론은 두 선수에 이어 아론 완 비사카와 제이든 산초, 앙토니 마르시알도 지적했다. 

언론은 "완 비사카와 산초는 하프타임에 모두 교체됐다. 마르시알은 후반 15분 전 부상으로 눈물을 흘리며 나갔다"라며 "그들이 신뢰할 만큼 경기력이 올라오지 않는다면 다음 시즌에 그들의 자리는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세비야와의 맞대결에서 "세비야에 임대 중인 알렉스 텔레스를 볼 면목이 없다"라며 완 비사카를 정면 비판했다. 

산초에 대해서도 "그는 숨었다. 도르트문트에서 빠른 윙어로 알려졌던 그는 공격에서 속도를 내지 못했고 마치 느린 디미타르 베르바토프와 같았다"라며 "그는 마커스 래시퍼드의 이름을 빌려 전반전에 잠시 뛴 듯했다"라고 지적했다. 

사진=PA Wire,Reuters/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