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 1조 규모 신규 SRT 도입·정비사업 따내

이지영 2023. 4. 21.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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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현대로템


현대로템이 1조원 규모의 수서발 고속철(SRT) 신규 고속열차 사업의 최종 적격자로 선정됐다.

21일 SRT 운영사 에스알(SR)는 동력분산식 고속열차 EMU-320 14편성(112량)과 차량 정비사업 재입찰 결과 현대로템이 낙찰예정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낙찰금액은 차량 구매가격과 정비 비용은 각각 5255억원과 4750억원으로 모두 1조원 규모다. 열차 도입 시기는 2027년으로 예정돼 있다.

현대로템은 1단계 기술평가에서 기술점수 87.8점을 받아 기준점(85점)을 통과했다. 에스알은 기술점수에서 85점 이상을 획득해야 기술 적격자로 판단, 적정평가를 받은 업체를 대상으로 2단계 가격평가를 진행한다.

에스알은 이날부터 안전성 평가를 진행하고, 24일부터 28일까지는 낙찰자결정과 최종 계약체결을 할 예정이다.

한편 현대로템은 지난달 코레일이 발주한 7100억원 규모의 KTX 평택~오송선 투입 신규 고속열차(EMU-320) 17편성(136량) 제작을 수주했다. EMU-320은 시속 320㎞까지 속도를 낼 수 있는 차세대 고속열차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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