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문빈, 멤버 외 유일…세븐틴 승관·비비지 신비, '98즈'의 아린 애도 [종합]

오승현 기자 2023. 4. 21.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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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문빈을 향한 승관과 신비의 조용한 애도가 먹먹함을 자아내는 가운데 이들의 우정이 재조명되며 팬들의 걱정을 낳고 있다.

많은 팬들의 걱정 속 SNS 친구목록에 문빈을 담은 승관과 신비의 조용하고 진한 애도가 더욱 슬픔을 자아낸다.

신비와 승관의 SNS에는 문빈을 향한 애도와 슬픔을 고스란히 견디는 이들을 향한 응원과 걱정이 담긴 팬들의 댓글로 가득하며 현재 신비는 댓글 기능을 비활성화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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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故 문빈을 향한 승관과 신비의 조용한 애도가 먹먹함을 자아내는 가운데 이들의 우정이 재조명되며 팬들의 걱정을 낳고 있다.

20일, 세븐틴 멤버 승관은 문빈을 팔로우했다. 세븐틴 공식 계정과 멤버들만을 팔로우하던 승관의 친구 목록에는 문빈의 계정이 더해지며 그의 팔로잉 수는 '13'에서 '14'가 됐다. 이어 21일 비비지 멤버 신비 또한 계정을 팔로우했다. 신비 또한 함께 데뷔했던 '여자친구' 멤버들 5명만을 팔로우 하던 중 문빈을 추가해 먹먹함을 자아냈다.


아스트로 멤버 문빈은 19일 오후 8시 10분께 강남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으며 문빈의 소속사 판타지오는 "비통하고 가슴 아픈 소식을 전하게 되어 죄송하다는 말씀 먼저 드린다. 19일 아스트로 멤버 문빈이 갑작스럽게 우리의 곁을 떠나 하늘의 별이 되었다"며 비보를 전했다.

갑작스러운 슬픈 소식에 연예계와 팬들은 큰 슬픔에 빠졌다. 이어 故문빈의 여동생이자 걸그룹 빌리의 멤버 문수아를 향한 걱정과 '연예계 대표 절친 98즈' 동갑내기 승관·신비를 향한 걱정도 함께 쏟아졌던 터. 

승관은 문빈과 데뷔 후 친해진 절친으로 함께 여행을 가거나 각종 방송에서 서로를 언급하는 등 각별한 사이로 유명하다. 또한 이들은 서로의 팬덤과 진행하는 라이브 방송에서도 자주 전화연결을 하며 팬들 앞에서 우정을 과시하기도 했다.

문빈은 승관과 여행을 자주 다닌다고 언급하며 "요즘 승관이랑 권태기라 비올 때 보고 싶다"고 장난을 칠 정도로 애틋한 모습을 보였다. 이들은 해외에서도 만나 각자의 그룹 계정에 서로의 팬덤명을 언급하며 각자의 팬덤과도 유대를 쌓았다.

신비는 문빈과 '충북 청주'에서부터 함께 자란 고향 친구로 어린 시절부터 함께한 둘의 과거사진이 화제가 되며 '보이그룹과 걸그룹 사이의 전무후무한 관계'로 불려왔다.

이들은 어린시절 같은 아파트 이웃으로 시작해 서울에 올라와서도 춤을 함께 배운 사이로 팬덤 사이에서는 이미 유명하다. 문빈은 앞서 언급된 승관과의 '권태기'를 이야기한 인터뷰에서 "신비 걔는 보고 싶진 않다"며 함께 언급할 정도로 활발한 아이돌 활동 중에도 친목을 이어왔다.

특히 '98즈'는 유튜브 채널 '문명특급' 속 환승연애 특집에 나와 허물없는 사이임을 보였다. 문빈과 승관, 신비와 엄지는 자주 만나는 친분을 밝히며 "저희도 6~7년의 서사가 있는 친구들이다. 이 서사 무시 못한다"고 언급했다.

문빈은 "우리 열아홉에 처음 봤다"며 미소지었고 승관과 신비 또한 "열아홉에 봤는데 스물 다섯이야"라며 '환승연애' 속 명대사를 따라하며 많은 이들의 부러움을 유발한 바 있다.

해당 영상에는 전세계 팬들이 문빈을 향한 애도를 표하며 나머지 친구들을 향한 응원을 보내고 있으며 '문명특급' 또한 24일 공개되는 콘텐츠 결방 소식을 알리며 문빈을 추모했다.

많은 팬들의 걱정 속 SNS 친구목록에 문빈을 담은 승관과 신비의 조용하고 진한 애도가 더욱 슬픔을 자아낸다. 신비와 승관의 SNS에는 문빈을 향한 애도와 슬픔을 고스란히 견디는 이들을 향한 응원과 걱정이 담긴 팬들의 댓글로 가득하며 현재 신비는 댓글 기능을 비활성화한 상태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비공개로 진행된다. 발인은 22일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세븐틴·아스트로 SNS, 승관, 신비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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