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른 공 너무 좋지만, 제구가 우선" 안우진이 160km 듀오에 전한 조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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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른 공을 던지면 너무 좋지만, 제구가 우선이라고 말해주고 싶다."
이어 안우진에게 제구에 관해 상세히 묻자 "볼넷을 주지 않는다고, 스트라이크를 던진다고 제구가 좋은 건 아니다. 자기가 원하는 곳에 던져야 한다. 유인구를 던지더라도 스트라이크존 아래로 떨어뜨릴 수 있으면 좋은 제구라 생각한다"면서 "강속구 투수가 유리한 점은 보더 라인에 완벽하게 던지지 않고 조금 바깥쪽으로 향해도 공이 빠르다 보니 범타가 나올 확률이 높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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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고척, 박윤서 기자) "빠른 공을 던지면 너무 좋지만, 제구가 우선이라고 말해주고 싶다."
올 시즌은 강속구 투수의 전성시대다. 키움 히어로즈의 특급 에이스 안우진을 비롯해 한화 이글스의 파이어볼러 듀오 문동주와 김서현이 각광받고 있다.
안우진은 올해 트랙맨 기준 최고 159.8km/h 직구를 던졌고, 문동주는 국내 선수 최고 구속 160.1km/h에 도달했다. 김서현은 구단 트랙맨 기준 직구 최고 160.1km/h를 뿌렸다. 등판마다 이목을 사로잡는 경이로운 스피드 전쟁이다.
지난 20일 고척돔에서 만난 안우진은 문동주, 김서현 등 후배들에게 조언을 건넸다. 그는 "야구를 하는 후배들과 학생들에게 '구속도 중요하지만, 제구가 되면 더 좋다'고 말하고 싶다. 구속이 화제가 되다 보니 제구에 신경을 쓰지 않을 수 있다. 나도 고등학교때 구속만 신경 썼다. 프로에서 뛰어보니 확실히 제구가 되어야 한다. 빠른 공을 던지면 너무 좋지만, 제구가 우선이다"라고 강조했다.
계속해서 안우진은 "제구는 내가 너무 절실히 느꼈다. 바깥쪽, 몸쪽으로 정확하게 던지면 타자들이 강하게 쳐도 홈런과 장타가 잘 안 나온다. 슬라이더를 낮고 정확하게 던지면 땅볼이 많이 나오는 것 같다. 공이 향하는 위치에 따라 결과가 다른 것 같아서 제구가 중요하다"라며 힘주어 말했다.
그렇다면 안우진은 어떻게 제구를 잡을까. 그는 "나는 왼팔, 팔이 올라오는 타이밍, 어깨 라인을 신경 쓴다. 일관적인 투구폼은 아닌 것 같다. 약간 몸쪽과 바깥쪽을 다르게 던진다. 나만 느끼는 감이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안우진에게 제구에 관해 상세히 묻자 "볼넷을 주지 않는다고, 스트라이크를 던진다고 제구가 좋은 건 아니다. 자기가 원하는 곳에 던져야 한다. 유인구를 던지더라도 스트라이크존 아래로 떨어뜨릴 수 있으면 좋은 제구라 생각한다"면서 "강속구 투수가 유리한 점은 보더 라인에 완벽하게 던지지 않고 조금 바깥쪽으로 향해도 공이 빠르다 보니 범타가 나올 확률이 높다"라고 설명했다.
'슈퍼루키' 김서현은 지난 19일 대전 두산전에서 데뷔전을 치렀고 1이닝 퍼펙트 무실점 투구를 펼쳤다. 김서현 영상을 본 안우진은 "맥스 슈어저 같이 던지는 것 같더라. 좋은 공을 던졌다"라고 치켜세웠다.
문동주, 김서현 등 유망주들은 리그 최고의 투수로 우뚝 선 안우진의 투구를 보고 배운다. 안우진은 "내겐 감사한 일이다. 전부 잘하는 선수들이다. 나를 보고 배운다고 하면 너무 고맙다. 내가 더 잘해야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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