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기후 위기 관련 정상회의 참석…"원전·수소 비중 높이겠다"

송오미 2023. 4. 21.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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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20일 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개최한 '에너지와 기후에 관한 주요 경제국 포럼(MEF) 정상회의'에 영상으로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기후 위기 극복을 위해 국제사회와의 연대를 강화하고 기술혁신 가속화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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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 위기 극복 위해 국제사회 연대 강화·기술혁신 가속화"
윤석열 대통령이 20일 미국 바이든 대통령이 개최한 '에너지와 기후에 관한 주요 경제국 포럼(MEF) 정상회의'에 영상으로 참석했다. ⓒ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은 20일 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개최한 '에너지와 기후에 관한 주요 경제국 포럼(MEF) 정상회의'에 영상으로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기후 위기 극복을 위해 국제사회와의 연대를 강화하고 기술혁신 가속화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MEF는 지난 2009년 3월 버락 오바마 당시 미국 대통령이 청정에너지 보급과 온실가스 감축을 목적으로 발족시킨 협의체다. 주요 20개국(G20)을 중심으로 국제연합(UN), 유럽연합(EU), 일부 개도국이 참여하고 있다.


미국, EU, 호주, 일본 등 주요국 정상급 인사들이 참석한 이번 회의에서는 △2030 국가별 온실가스감축목표 이행 △에너지 탈탄소화 △산림황폐화 방지 △비이산화탄소(non-CO2) 배출감축 등에 대한 국제적 협력 방안이 논의됐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윤 대통령은 "이제 기후 위기는 전 세계 공통의 언어가 됐다"며 "MEF 회원국들이 중심이 돼 보다 적극적이고 즉각적인 기후 행동에 나서야 한다"고 했다.


이어 우리나라가 국제사회에 약속한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40% 줄이겠다는 목표를 재확인하며 "이를 실현하기 위해 원전, 수소와 같은 무탄소전원으로 비중을 높여나가고, 탄소포집기술(CCUS) 등 기술혁신에 속도를 내겠다"고 했다.


아울러 '글로벌 중추 국가'로서 무공해차 보급 확대, 녹색해운으로의 전환, 산림복원 경험 공유, '그린공적개발원조'(ODA) 확대 등을 통해 기후 위기 극복을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적극 동참해 나가겠다는 뜻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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