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코리아, ID.4 연식변경 6월 출시…4000만원 후반 예상

주행가능거리 405→440㎞

폭스바겐코리아가 순수전기차 ID.4를 6월 공식 출시하고 고객 인도를 개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주행거리가 늘어났으며 가격을 낮춘 신규 트림을 추가했다.

이 차량은 폭스바겐 전기차 전용 MEB 플랫폼을 기반으로 탄생한 브랜드 최초 순수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모델이다. 지난해 9월 첫 출시 당시 2주 만에 초도 물량이 완판돼 수입 전기차 판매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이번 연식변경 모델은 이전 모델에 비해 주행가능거리가 늘어났다. 1회 충전 시 최대 주행거리가 복합기준 440㎞로 기존 모델 대비 35㎞ 늘었다. 도심 기준으로는 484㎞다. 신규 트림 프로 라이트(Pro Lite)도 추가됐다.

82㎾h 고전압 배터리를 탑재했으며 최고 출력은 150㎾(204마력)이다. 약 36분 만에 최대 급속 충전 속도로 배터리 용량의 5~80%까지 충전할 수 있다. 트렁크 적재 용량은 543ℓ이며 뒷좌석 시트를 접을 경우 1575ℓ다.

이 차량의 예상 가격은 프로 5990만원, 프로 라이트 5690만원이다(세제 혜택 적용 후 부가세 포함). 전기차 보조금 적용 시 4000만원 후반~5000만원 초반대 가격으로 구매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규민 기자 moh011@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