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日 야스쿠니 참배에 "과거사 반성한다면 행동으로"

장희준 2023. 4. 21. 11:1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정부는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를 비롯한 일본 정치 지도자들이 '태평양전쟁 A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 신사에 공물을 보내거나 참배한 것을 두고 깊은 실망과 유감을 표명했다.

외교부는 21일 대변인 논평을 내고 "일본의 과거 침략전쟁을 미화하고 전쟁범죄자를 합사한 야스쿠니 신사에 일본의 책임 있는 지도급 인사들이 또다시 공물을 봉납하거나 참배를 되풀이했다"며 "깊은 실망과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日기시다, 야스쿠니 신사에 공물
외교부 대변인 논평…"깊은 실망"

정부는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를 비롯한 일본 정치 지도자들이 '태평양전쟁 A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 신사에 공물을 보내거나 참배한 것을 두고 깊은 실망과 유감을 표명했다.

외교부는 21일 대변인 논평을 내고 "일본의 과거 침략전쟁을 미화하고 전쟁범죄자를 합사한 야스쿠니 신사에 일본의 책임 있는 지도급 인사들이 또다시 공물을 봉납하거나 참배를 되풀이했다"며 "깊은 실망과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일본의 책임 있는 인사들이 역사를 직시하고, 과거사에 대한 겸허한 성찰과 진정한 반성을 행동으로 보여줄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야스쿠니 신사의 춘계 예대제(例大祭·큰 제사)를 맞아 '내각총리대신 기시다 후미오' 명의로 봉납된 '마사카키'라고 불리는 공물(왼쪽) [이미지출처=연합뉴스]

기시다 총리는 이날 시작된 야스쿠니 신사의 춘계 예대제(例大祭·큰 제사)를 맞아 '내각총리대신 기시다 후미오' 명의로 '마사카키'라고 불리는 공물을 바쳤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초당파 의원 모임인 '다함께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하는 국회의원 모임' 소속 약 90명의 의원은 같은 날 야스쿠니 신사를 방문해 집단 참배하기도 했다.

정부는 지난해 10월 야스쿠니 신사 추계 예대제 당시 기시다 총리가 공물을 봉납하고 일부 내각 인사가 참배했을 때도 같은 내용의 논평을 내 유감을 밝힌 바 있다.

장희준 기자 junh@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