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VP들’ 오타니·저지 홈런포 대결 무승부

김태훈 2023. 4. 21.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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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VP 출신들인 오타니 쇼헤이(29·LA 에인절스)와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 홈런포 대결은 '무승부'로 막을 내렸다.

두 팀의 맞대결은 2021시즌과 2022시즌 MVP에 선정됐던 '특급 스타' 오타니·저지의 홈런포 대결로도 관심을 모았다.

홈런 62개를 쏘아 올리며 61년 만에 AL 단일시즌 최다 기록을 갈아치운 저지와 투수로서 15승을 찍고 타자로서 34홈런을 터뜨린 오타니의 MVP 경쟁은 시즌 막판까지 MLB를 뜨겁게 달군 재료 중 하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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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쇼헤이 ⓒ AP=뉴시스

MVP 출신들인 오타니 쇼헤이(29·LA 에인절스)와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 홈런포 대결은 ‘무승부’로 막을 내렸다.


뉴욕 양키스는 21일(한국시각) 미국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3 메이저리그(MLB)' LA 에인절스전에서 9-3 승리했다. 양키스는 홈 3연전에서 위닝시리즈를 가져갔다.


두 팀의 맞대결은 2021시즌과 2022시즌 MVP에 선정됐던 ‘특급 스타’ 오타니·저지의 홈런포 대결로도 관심을 모았다.


저지와 오타니는 지난 시즌에도 MVP를 놓고 다퉜다. 홈런 62개를 쏘아 올리며 61년 만에 AL 단일시즌 최다 기록을 갈아치운 저지와 투수로서 15승을 찍고 타자로서 34홈런을 터뜨린 오타니의 MVP 경쟁은 시즌 막판까지 MLB를 뜨겁게 달군 재료 중 하나였다.


새로운 시즌을 맞이해 치른 첫 홈런포 대결은 일단 무승부로 끝났다.


1차전은 오타니의 승리였다. 오타니는 저지 앞에서 1회초 2점 홈런을 터뜨리며 5-2 승리를 이끌었다. 반면 저지는 3타수 무안타로 고개를 숙였다. 하루 뒤 열린 두 번째 대결에서는 반대의 결과가 나왔다. 저지가 홈런을 터뜨린 것은 물론 오타니의 홈런을 저지하는 슈퍼 캐치까지 선보였다. 홈런성 타구가 저지 호수비에 걸려 물러난 오타니는 이후 볼넷 하나만 골랐을 뿐, 4타수 무안타로 아쉬움을 삼켰다.


3차전에서는 나란히 침묵했다. 저지가 1회 안타 1개 뽑았을 뿐 이후 타석에서는 삼진과 내야 땅볼로 물러났다. 오타니는 첫 타석 파울 플라이로 물러났고, 3회 2사 1·3루 찬스에서는 내야 땅볼에 그쳤다. 5회 2사 1루에서도 내야 땅볼로 돌아서며 추격의 불씨를 살리지 못했다.


홈런포 대결은 무승부로 끝났지만, 저지에 비해 오타니의 타격감은 떨어진 상태다. 19일 경기 첫 타석에서 2점 홈런을 터뜨린 뒤 12타석 연속 무안타 침묵 중이다. 3차전에서는 외야로 날려 보내는 타구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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