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가톨릭대병원·영남대병원·경북대치과병원 [의료소식]
대구가톨릭대병원은 지난 17일 내분비대사내과에서 ‘당뇨병 교육 인증병원 현판식’을 가졌다.
이번 현판식은 대한당뇨병학회가 당뇨병 환자 교육을 위해 애쓰는 교육자의 사기 진작 및 피교육자들의 교육에 대한 신뢰 제고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이날 현판식에는 내분비대사내과 손호상·이지현·전언주·권소윤 교수와 간호사, 영양사, 약사로 구성된 당뇨병 교육팀, 대한당뇨병학회 관계자가 참석, 질 높은 당뇨병 교육 제공과 교육 환경 개선을 위한 의견을 나눴다.
당뇨병 교육 인증병원 제도는 전문적인 당뇨병 교육팀을 갖춘 의료기관에 대해 대한당뇨병학회의 심사를 거쳐 인증하는 제도로 당뇨병 교육팀은 당뇨병 교육자 자격증을 소지한 의사, 간호사, 영양사, 사회복지사 등으로 구성돼야 하며 정기적인 당뇨병 교육을 시행하는 병원에 자격을 부여하고 있다.
대구가톨릭대병원은 당뇨병 교육 인증병원 제도가 생긴 2001년부터 인증병원으로 지정된 이후 자격을 유지하고 있으며, 당뇨병 환자 및 보호자를 대상으로 당뇨병 환자의 자기관리 능력을 향상시키고 포괄적(종합적) 관리를 위한 개별 및 집단 교육과 상담을 하고 있다.
아울러 2009년 당뇨병 소식지 창간 후 최근까지 49호를 발행했으며, 연 4회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내분비대사내과분과장 전언주 교수는 “당뇨병은 만성질환으로 환자가 아닌 당뇨병이 있는 사람으로서의 삶을 영위하도록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당뇨병 교육 인증병원으로서 당뇨병 환자에 대한 적극적이고 체계적인 교육을 통해 포괄적(종합적)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영남대병원 정복희 간호본부장은 지난 7일 대구의료원에서 개최된 ‘제51회 보건의 날’ 기념식에서 대구시장 표창을 수상했다.
이번 기념식은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4년 만에 열린 행사로 지난 3년 동안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헌신적으로 노력한 지역의 의사회, 약사회, 간호사회 등 보건의료 분야 관계자들과 공무원들이 모두 한자리에 모였다.
정복희 간호본부장은 지역사회 발전에 솔선수범하고 시민 건강증진 및 지역 보건의료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과거 실무 간호 업무에서 익힌 다양한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영남대병원이 지역 내 최고의 사립대병원으로의 위상을 갖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정복희 본부장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더욱 겸손한 자세로 지역사회의 보건 건강과 간호사 근무환경의 증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경북대치과병원이 지난 14일 ESG(Environmental·Social·Governance) 경영 선포식을 통해 친환경·사회적 책임·투명한 윤리경영에 앞장설 것을 선언했다.
경북대치과병원 임직원과 내·외빈이 참석한 이날 행사에서 권대근 병원장은 ESG 경영을 선포하고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선포식 후에는 서울대치과병원의 구영 병원장의 ESG 경영 강의와 범선미 치위생행정팀 파트장의 CS 강의가 이어졌다.
구영 병원장은 이날 공공의료기관 최초로 ESG 경영 선포를 했던 서울대치과병원의 경영 노하우를 공유했다.
경북대치과병원은 환경보호, 사회적 책임, 투명한 윤리 경영을 중시하는 ESG 경영을 통해 지속가능한 발전을 추진해나갈 예정이다.
이를 위해 경북대치과병원은 권대근 병원장이 직접 위원장을 맡는 ESG 경영위원회를 신설함으로써, ESG 경영을 위한 노력을 더욱 강화키로 했다.
국립대치과병원 중에서 서울대치과병원에 이어 2번째로 ESG 경영을 선포한 경북대치과병원은 ESG 경영위원회를 통해 진료·연구·교육·공공의료사업 등 사업 전 영역의 비재무적 성과들을 관리해갈 예정이다.
경북대치과병원 권대근 병원장은 “지역을 대표하는 공공의료기관으로서 ESG 경영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려고 한다”며 “공정한 경영시스템을 확립해 고객만족과 병원의 혁신을 이루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경북대치과병원과 대구시 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는 지난 14일 대구 북구 성보재활원을 방문, 의료봉사를 펼쳤다.
이번이 양 기관의 업무협약에 따라 합동 실시한 첫 의료봉사이다.
양 기관은 앞으로도 매월 정기적으로 대구에 있는 장애인 기관 또는 학교를 찾아 의료봉사를 펼칠 계획이다.
이날 봉사에는 경북대치과병원 공공의료사업실장 이성탁 교수 등 7명과 대구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 2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진료 차량을 이용, 시설 장애인을 대상으로 구강 검진 및 구강 보건교육을 했다.
이성탁 교수는 “코로나19로 인해 중단됐던 공공보건의료사업을 적극적으로 재개하려고 한다”며 “양 기관이 합심해 장애인의 건강권 보장을 위해 앞으로도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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