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노바이오, 프리IPO 126억 유치 완료…상장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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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C 플랫폼·표적항암제 전문 바이오텍 피노바이오가 상장 전 지분투자(프리 IPO)로 총 126억 원을 유치했다고 밝혔다.
제약바이오업계가 투자 유치에 난항을 겪는 상황에서 프리IPO를 마무리한 배경에 대해 피노바이오 관계자는 "기존 주주들의 신뢰와 연구개발 성과와 함께 기존 투자자였던 IMM인베스트먼트와 KB인베스트먼트가 후속 투자로 투심을 이끌고 BNH인베스트먼트, 유니온투자파트너스, 쿼드자산운용 등 제약바이오 전문 벤처캐피탈이 신규 투자자로 힘을 실어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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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김수진 기자]
ADC 플랫폼·표적항암제 전문 바이오텍 피노바이오가 상장 전 지분투자(프리 IPO)로 총 126억 원을 유치했다고 밝혔다. 연초 기술성평가 통과에 이어 프리IPO까지 매듭지어, 향후 기업공개(IPO)에도 청신호가 켜졌다는 평가다.
제약바이오업계가 투자 유치에 난항을 겪는 상황에서 프리IPO를 마무리한 배경에 대해 피노바이오 관계자는 "기존 주주들의 신뢰와 연구개발 성과와 함께 기존 투자자였던 IMM인베스트먼트와 KB인베스트먼트가 후속 투자로 투심을 이끌고 BNH인베스트먼트, 유니온투자파트너스, 쿼드자산운용 등 제약바이오 전문 벤처캐피탈이 신규 투자자로 힘을 실어줬다"고 밝혔다.
전략적 투자자(SI)로는 롯데바이오로직스와 안국약품이 참여했다. BMS 공장 인수를 통해 ADC CDO 사업 진출을 선언한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이번 투자를 계기로 피노바이오와 ADC CMC 개발 및 생산을 위한 전략적 협력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안국약품은 지난해 피노바이오와 ADC 항암제 공동연구개발을 위한 MOU 체결 후, 본격적인 협력 강화의 일환으로 투자에 참여했다. 현재 피노바이오의 전략적 투자자는 2021년 에스티팜, 2022년 셀트리온에 이어 올해 롯데바이오로직스와 안국약품까지 총 4개사로 늘어났다.
2017년 2월 설립된 피노바이오는 ADC 항암제 개발에 필요한 캠토테신 계열 약물(payload)과 그에 최적화된 링커 기술을 보유한 신약개발 회사로 현재 ADC 플랫폼 사업화에 주력하고 있다. 2022년 10월 셀트리온과 약 1조 7천억 규모의 ADC 플랫폼 사용실시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ADC 파이프라인으로는 ‘PBX-001’이 있다. PBX-001은 경쟁제품인 트로델비(Trodelvy) 대비 동물모델 실험에서 우수한 효능과 안전성을 보였으며, 해당 결과는 올해 초 런던에서 개최된 World ADC 2023을 통해 발표됐다. 현재 전임상 개발 중에 있으며 2024년 IND 신청이 목표다.
정두영 피노바이오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는 불확실한 거시경제 상황에서도 당사의 기술력이 시장으로부터 높은 신뢰를 얻었다는 데에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시장의 믿음에 보답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과 사업개발에 매진하면서 기업공개까지 차질없이 진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수진기자 sjpen@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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