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공백이 있음에도 명불허전, '독수리 사냥꾼' 라울 알칸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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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고 있었던 독수리 사냥꾼이 돌아왔다.
라울 알칸타라는 20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와의 시즌 3번째 맞대결에서 선발로 등판했다.
이번 등판에서 알칸타라는 8이닝 7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11탈삼진 1실점(1자책)으로 호투하며 한화 타선을 잠재웠다.
알칸타라의 호투에 힘을 입은 두산은 한화를 상대로 위닝시리즈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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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형 기자]
▲ 20일 한화전 8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한 두산 선발 알칸타라 |
ⓒ 두산베어스 |
라울 알칸타라는 20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와의 시즌 3번째 맞대결에서 선발로 등판했다.
이번 경기 전까지 알칸타라는 3경기에서 기복이 있는 투구 내용을 선보였다. 첫 등판에선 4이닝 4실점(4자책), 두 번째 등판에선 6이닝 무실점, 세 번째 등판에선 4이닝 7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네 번째 등판을 앞두고 기복 없는 투구를 선보일지 관심이 쏠렸다.
이번 등판에서 알칸타라는 8이닝 7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11탈삼진 1실점(1자책)으로 호투하며 한화 타선을 잠재웠다.
시작은 좋지 않았다. 2회말 선두타자 채은성에게 좌월 솔로 홈런을 맞으며 선취점을 헌납했다. 하지만 곧바로 3회초 두산 타선이 대거 5점을 뽑아내며 알칸타라의 어깨를 가볍게 해줬다.
이후 4회까지 안정적인 투구를 이어간 알칸타라는 5회 1사 이후 김태연에게 2루타를 허용하며 스코어링 포지션을 허용했다. 하지만 김인환과 박상언을 모두 뜬공으로 막아내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6회에는 1사 이후 노수광에게 2루타를 허용하며 다시 한 번 스코어링 포지션을 허용했다. 하지만 정은원과 노시환을 각각 삼진과 뜬공으로 막아내며 또 한 번의 위기 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7회가 결정적이었다. 1사 이후 문현빈과 김태연에게 연속 안타를 맞으며 1, 2루를 자초했다. 하지만 김인환과 박상언을 모두 삼진으로 잡아내며 이닝을 마무리 지었다.
8회에는 2사 이후 정은원에게 안타를 허용했으나 노시환을 땅볼로 막아내며 이닝을 마무리 지었고, 9회 홍건희와 교체되었다. 9회에 올라온 홍건희도 1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알칸타라의 승리를 지켜줬다.
경기 종료 후 두산의 이승엽 감독은 "알칸타라가 오늘 경기에서 최고의 모습을 보여줬다. 역시 에이스답다"라며 극찬을 표했다.
알칸타라 역시 "공격적으로 스트라이크를 넣으면서 빠른 스윙을 이끌어 내 최대한 투구수를 줄이려고 했다"라고 했다. 이어서 "자신감을 많이 회복했고, 무엇보다 불펜에 휴식을 줄 수 있어서 만족스럽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알칸타라의 호투에 힘을 입은 두산은 한화를 상대로 위닝시리즈에 성공했다. 게다가 이번 경기를 포함해 알칸타라는 통산 한화 상대로 7경기 5승 무패를 거뒀고 평균자책점은 1.88까지 낮췄다. 3년의 공백이 있었음에도 한화 킬러는 그대로 한화 킬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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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 세부 데이터 : STATIZ(스탯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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