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수소 비중 높일 것” 尹대통령이 MEF서 내놓은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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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기후위기는 전 세계 공통의 언어로, 즉각적인 기후행동에 나서야 한다"며 원전·수소 등 무탄소전원을 적극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20일 오후 9시30분(한국시간) 미국 바이든 대통령이 개최한 '에너지와 기후에 관한 주요경제국포럼(MEF) 정상회의'에 화상으로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회의에서 "이제 기후 위기는 전 세계 공통의 언어가 됐다"며 "MEF 회원국들이 중심이 돼 보다 적극적이고 즉각적인 기후 행동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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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수소 등 무탄소전원 적극 활용
윤석열 대통령이 “기후위기는 전 세계 공통의 언어로, 즉각적인 기후행동에 나서야 한다”며 원전·수소 등 무탄소전원을 적극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20일 오후 9시30분(한국시간) 미국 바이든 대통령이 개최한 ‘에너지와 기후에 관한 주요경제국포럼(MEF) 정상회의’에 화상으로 참석했다.
MEF는 2009년 3월 당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청정에너지 보급과 온실가스 감축을 목적으로 발족시킨 협의체다. 윤 대통령이 MEF 정상회의에 참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6월 3차 MEF 정상회의에는 한덕수 국무총리가 자리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회의에서 “이제 기후 위기는 전 세계 공통의 언어가 됐다”며 “MEF 회원국들이 중심이 돼 보다 적극적이고 즉각적인 기후 행동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40% 줄이겠다는 목표를 재확인하며 “이를 위해 원전, 수소 등의 비중을 높여나가고, 탄소 포집 기술(CCUS) 등 기술혁신에 속도를 내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글로벌 중추 국가로서 무공해차 보급 확대, 녹색 해운으로의 전환, 산림 복원 경험 공유, 그린 공적개발원조(ODA) 확대 등을 통해 국제사회의 노력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했다.
미국, 유럽연합(EU), 오스트레일리아, 일본 등 주요국 정상급 인사들이 참여한 이번 회의에서는 △국가별 온실가스 감축 목표 이행 △에너지 탈탄소화 △산림 황폐와 방지 △비(非) 이산화탄소 배출 감축 등에 대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한편 MEF 정상급 회의는 2009년 4월부터 2016년 9월까지 총 25차례 열렸으나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에서 중단됐다가 지난 2021년 1월 바이든 대통령의 행정명령으로 재개됐다.
한국을 포함한 주요 20개국(G20) 회원국, 유럽연합(EU), 유엔 등이 협의체에 참여하고 있다.
2021년 4월 소집된 첫 회의에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등이 참여하기도 했다.
최은희 기자 joy@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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