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발 좋은 임성재 첫날 선두 “키스와의 호흡 환상적”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팀 경기 취리히 클래식(총상금 860만달러)에 참가한 임성재가 키스 미첼(미국)과 짝을 이뤄 첫날 10언더파를 합작했다.

임성재와 미첼 조는 21일(한국시간) 미국 루이지애나주 애번데일의 TPC 루이지애나(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서 이글 1개 포함 버디를 9개(보기 1개 포함)나 솎아내면서 10언더파 62타를 기록했다.

2인 1조로 진행되는 이번 대회는 첫날 각자의 공으로 친 뒤 좋은 성적을 팀 성적으로 반영하는 포볼(베스트볼) 방식으로 전개됐다. 즉, 임성재가 버디 8개, 미첼이 이글 1개에 버디 3개가 반영된 것.

라운딩을 마친 임성재는 PGA 투어와의 인터뷰서 “오늘 전체적으로 키스 선수랑 너무 재미있게 경기를 했다. 오늘 버디를 많이 하면서 좋은 흐름을 탈 수 있었고 10 언더라는 좋은 스코어를 치면서 첫날 좋은 위치에서 시작하게 됐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내일 아마 키스 선수가 홀수를 쳐서 내가 아이언 샷을 더 많이 칠 것 같다. 내가 거리 조절을 잘해서 키스 선수가 퍼팅을 편하게 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2라운드 전략에 대해 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