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녹십자 목표주가 16만원으로 하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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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21일 녹십자의 목표주가를 기존 18만원에서 16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녹십자의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3683억원으로 전망했다.
한국투자증권은 녹십자에 대한 매수의견은 유지했지만, 목표주가는 약 11% 하향했다.
오의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백신 사업의 경쟁이 심화하고 있고 당분간 연구개발(R&D) 비용의 증가가 예상된다"며 "작년 고환율의 영향으로 원료 조달 비용 증가에 따른 원가율 상승도 하향의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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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21일 녹십자의 목표주가를 기존 18만원에서 16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녹십자의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3683억원으로 전망했다. 이는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를 8.1% 하회하는 수치다. 영업손실 170억원으로 적자전환을 예상했다.
헌터라제(헌터증후군치료제)가 작년 1분기 매출액 대비 약 60% 감소하며 성장을 제한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자회사 지씨쎌의 코로나19 검체 감소에 따라 실적이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영업이익 측면에서는 미국 카탈리스트로부터 파이프라인에 대한 라이선스 비용, 아퀴타스 지질나노입자(LNP) 사용권 비용 등 일시적으로 연구개발비가 증가하며 영업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면역 저하 치료제 IVIG-SN 10%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실사가 4월 중순부터 진행 중으로 파악된다. 일반적으로 실사는 바이오 의약품 허가 신청(BLA) 제출 이후 진행된다. 녹십자는 그동안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영향으로 실사가 지연되고 있었다. FDA에서도 이런 상황의 특수성을 인정해 선 실사, 후 BLA 제출로 진행하는 데 합의했다. 따라서 허가에 필요한 시간이 상대적으로 짧을 것으로 예상되며 빠르면 올해 하반기에 결과 확인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번에 카탈리스트로부터 도입한 파이프라인은 기존 녹십자의 혈우병 치료제인 애드베이트, 그린진-F와 다른 작용기전으로 녹십자가 혈우병 시장에서 입지를 굳히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했다.
한국투자증권은 녹십자에 대한 매수의견은 유지했지만, 목표주가는 약 11% 하향했다. 오의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백신 사업의 경쟁이 심화하고 있고 당분간 연구개발(R&D) 비용의 증가가 예상된다"며 "작년 고환율의 영향으로 원료 조달 비용 증가에 따른 원가율 상승도 하향의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오 연구원은 "올해 3분기까지는 고환율의 영향이 있을 것"이라며 "다양한 R&D 모멘텀이 예정돼 있으므로 장기적 관점에서는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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