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구로병원 "오종건 교수 골절수술법, 국제표준 채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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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구로병원은 정형외과 오종건 교수의 대퇴골 근위부 골절 치료법이 국제골절치료연구학회의 표준수술법으로 채택됐다고 21일 밝혔다.
오 교수는 "직접 수술하면서 고민하고 체득한 수술기법을 공유하고 실질적인 가이드라인을 제공해 좋은 평을 받은 것 같다"며 "앞으로도 골절 치료법의 발전과 교육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오 교수는 국제골절치료연구학회에서 20여년간 다양한 분야 의장을 맡으며 전 세계적으로 골절 치료의 발전을 이끌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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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구로병원은 정형외과 오종건 교수의 대퇴골 근위부 골절 치료법이 국제골절치료연구학회의 표준수술법으로 채택됐다고 21일 밝혔다.
국제골절치료연구학회(AO)는 1958년에 스위스에서 설립돼 골절 치료에 대한 교육, 연구, 개발에서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학회다. 2006년부터 온라인 및 모바일 앱을 통해 골절 수술법을 신체 부위별, 골절 위치 및 형태별로 세분화해 최적의 수술 방법을 전 세계 의료진들에게 공유하고 교육해 왔다. 지금까지는 미국, 캐나다, 네덜란드 등 북미, 유럽 지역 의료진만이 저자로 참여해왔지만, 지난해 말 3차 개정판에 오 교수가 한국인 최초로 저자로 참여했다.
오 교수는 노인 하지골절 중 가장 빈번하게 발생하고 수술적 치료가 중요한 대퇴골 전자간부 골절 수술법을 집필했다. 오 교수가 2018년 국제 학술지 'Injury'에 발표한 '전자간부 골절형태의 3DCT 연구'를 근거로 골절 형태를 실제 사례와 일러스트레이션을 활용해 기술했다. 아울러 직접 수술한 사례와 유럽 외상학회지에 발표했던 수술 방법들을 근거로 전자간부 골절을 맞추고 고정하는 수술 방법들을 최소 침습부터 개방성 정복까지 단계별로 상세히 설명하고, 수술 중 발생할 수 있는 기술적 문제와 그에 대한 해결 방법을 제시했다.
오 교수는 "직접 수술하면서 고민하고 체득한 수술기법을 공유하고 실질적인 가이드라인을 제공해 좋은 평을 받은 것 같다"며 "앞으로도 골절 치료법의 발전과 교육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오 교수는 국제골절치료연구학회에서 20여년간 다양한 분야 의장을 맡으며 전 세계적으로 골절 치료의 발전을 이끌어 왔다. 현재 국제골절치료연구학회 아시아·태평양 교육위원회 의장, 대한골절학회 회장을 맡고 있다.
이명환 기자 lifehw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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