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대웅제약, 소송 대응·신약성과 필요…목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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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21일 대웅제약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 17만5000원에서 14만5000원으로 약 17% 하향 조정했다.
대웅제약의 목표주가는 지난해 7월(26만원) 이후 세 차례 연속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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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21일 대웅제약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 17만5000원에서 14만5000원으로 약 17% 하향 조정했다. 대웅제약의 목표주가는 지난해 7월(26만원) 이후 세 차례 연속 떨어졌다. 다만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 중이다.
대웅제약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이하 별도기준)은 2976억원, 영업이익은 288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9%, 7% 오른 것으로, 대체로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는 수준이다.
대웅제약은 경쟁사인 메디톡스와 나보타 제조 기술을 둘러싸고 법적 분쟁 중이다. 지난 2월 민사 1심에서 메디톡스가 일부 승소했고, 대웅제약 측은 즉각 항소했다. 다만 소송과 무관하게 나보타 수출실적은 꾸준히 발생 중이다. 지난 1월 수출액은 1117만달러로 지난해 7월 이후 두 번째로 '월 1000만달러'를 달성했다.
NH투자증권은 나보타 소송에 대응하는 동시에 다른 신약 개발로 성과를 내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미국 2상 진행 중인 베르시포로신(특발성 폐섬유증)에서 성과가 매우 필요한 시점이다.
박병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목표주가 하향 배경에 대해 "나보타 사업부 피어 기업군에서 메디톡스를 제외하면서 나보타 사업부 가치에 적용된 피어 평균 기업가치 대비 상각 전 영업이익(EV/EBITDA)이 하향됐기 때문"이라며 "국내 민사 1심에서 승소 기업과 패소 기업은 멀티플 측면에서 피어가 되기 어렵다고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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