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올해 SW에 5630억원 투입…1000억원 기업 250개 육성

오수연 2023. 4. 2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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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올해 5630억원을 투입해 소프트웨어(SW) 기초체력 강화에 나선다.

오는 2027년까지 1000억 클럽 소프트웨어 기업 250개를 키우고, 소프트웨어·인공지능(AI) 전문 인재 20만명을 양성한다는 계획이다.

2027년까지 소프트웨어·인공지능 고급·전문 인재를 20만명 규모로 양성한다.

글로벌 시장을 지향하는 강소 소프트웨어 기업 육성, 전단형 수출, 해외 진출 촉진 지원체계를 마련해 소프트웨어 매출 1000억 클럽 기업을 오는 2027년까지 250개 이상 육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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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웨어 진흥 전략' 발표
2026년까지 SaaS 기업 1만개 육성

정부가 올해 5630억원을 투입해 소프트웨어(SW) 기초체력 강화에 나선다. 오는 2027년까지 1000억 클럽 소프트웨어 기업 250개를 키우고, 소프트웨어·인공지능(AI) 전문 인재 20만명을 양성한다는 계획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1일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디지털의 기초 체력 강화와 해외 진출 촉진을 위한 '소프트웨어 진흥 전략'을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전략은 소프트웨어진흥법(제5조)에 근거한 법정 기본계획이다. 올해부터 2027년까지 5개년 계획으로 시행하며, 올해만 5630억원을 투입한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생성 AI 확산 등 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디지털 기초체력을 튼튼히 하고자 마련했다. 글로벌 환경변화에 대응한 소프트웨어 산업의 전면적인 구조 개편에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전 국민의 소프트웨어 역량을 높이고, 디지털 혁신을 이끌 전문 인재 양성을 위한 기반을 마련한다. 2025년 정보 과목 시수를 2배 이상 확대한다. 2027년까지 소프트웨어·인공지능 고급·전문 인재를 20만명 규모로 양성한다. 이를 위해 인공지능·인공지능융합혁신대학원을 현재 15개에서 2025년까지 22개로, 메타버스 대학원은 현재 2개에서 2026년까지 10개로 확대한다.

다음으로 하드웨어 인지 소프트웨어(HW-aware SW·하드웨어의 특성과 제약사항 등을 고려해 소프트웨어 알고리즘을 개발하는 것) 등 소프트웨어 미래 기술력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기 위한 투자를 확대한다. 강도현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실장은 "생성 AI의 확산으로 발생한 탄소 중립, 전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AI 반도체 등 관련 하드웨어 저전력화·최적화가 필요하다. 각 하드웨어에 최적화된 시스템 소프트웨어 개발을 집중 추진한다"고 말했다.

개방·협력 기반의 오픈소스 혁신 생태계를 구축한다. '공개 소프트웨어 포털'을 개선해 국내 개발자와 기업이 손쉽게 정보를 공유하고 협업할 수 있도록 한다.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를 본격 육성해 국내 소프트웨어 산업의 구조 개편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2026년까지 SaaS 기업 1만개를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305억원을 투자해 SaaS 기업에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내년부터는 생성 AI를 적용하는 혁신적인 SaaS 개발과 사업화를 지원하는 사업도 추진한다. 2025년 도입 예정인 AI 기반 디지털 교과서도 SaaS로 개발될 수 있도록 하고, SaaS 직접구매 제도도 도입한다.

글로벌 시장을 지향하는 강소 소프트웨어 기업 육성, 전단형 수출, 해외 진출 촉진 지원체계를 마련해 소프트웨어 매출 1000억 클럽 기업을 오는 2027년까지 250개 이상 육성한다. 강 실장은 "많은 소프트웨어 기업이 클라우드 기반으로 글로벌 진출을 희망하고 있다"며 "정부는 이러한 기업의 든든한 지원군 역할을 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소프트웨어 영향평가제도'에 강화에 맞게 하위법령 개정을 하반기 완료하고 민간투자형 소프트웨어 사업의 확산을 위한 선도사례를 발굴한다. 문화 확산도 추진해 개인의 코딩 경험률이 2021년 10.3%에서 2027년 30%까지 향상될 수 있도록 돕는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소프트웨어는 디지털 신기술의 혁신과 성장을 견인하는 기반으로서 기초체력을 튼튼히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디지털 인재 양성, 기반 기술 개발, 제도 개선 등 주요한 정책들을 꼼꼼히 챙겨 디지털 모범국가로서 대도약의 기반을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오수연 기자 sy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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