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생산자 물가 3개월 연속 상승…전월대비 0.1%↑

김보미 2023. 4. 21. 07:1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음식, 숙박비 등이 오르면서 지난달 생산자물가가 3개월 연속 상승했다.

2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지난 3월 생산자물가지수는 120.58(2015년 100기준)로 전월대비 0.1% 올라 3개월 연속 상승했다.

3월 생산자물가와 수입물가지수를 결합해 산출하는 국내공급물가지수는 원재료(3.3%)와 중간재(0.7%), 최종재(0.4%)가 모두 올라 전월대비 0.8% 상승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김보미 기자]

음식, 숙박비 등이 오르면서 지난달 생산자물가가 3개월 연속 상승했다.

2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지난 3월 생산자물가지수는 120.58(2015년 100기준)로 전월대비 0.1% 올라 3개월 연속 상승했다.

전년동월 대비로는 3.3% 상승하며 지난해 7월 이후 상승세가 지속적으로 둔화되고 있다.

한은 관계자는 "농산물, 산업용 도시가스가 내렸으나 공산품(화학제품 등), 서비스(음식 및 숙박) 등이 오른데 기인한다"며 "반면 전년대비로는 지난해 유가 급등에 따른 기저효과로 석유, 화학제품이 하락 전환하면서 상승세 둔화 흐름이 유지됐다"고 말했다.

전년동월대비 생산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10월 7.3%에 달했으나, 11월 6.2%, 12월 5.%, 올해 1월 5.1%로 낮아지더니 2월 4.8%, 3월 3.3%로 둔화되고 있다.

생산자물가는 생산자가 시장에 공급하는 상품과 서비스 등의 가격 변동을 나타내는 것으로 소비자물가지수의 선행지표로 활용된다.

생산자물가는 일반적으로 1개월 정도의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물가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

다만, 전년동월대비 상승폭이 둔화되고 있어 물가 상승 효과는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식료품 및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생산자물가는 전월대비 0.2% 상승했고, 전년동월대비로는 1.9% 상승했다.

식료품은 전월대비 0.2% 하락했고, 신선식품은 5.1% 내렸다. 에너지는 전월대비 0.9% 하락했고, IT는 0.2% 상승했다.

농림수산품 물가는 수산물(-4.6%), 수산물(-0.5%)이 내리면서 전월대비 0.9% 하락했다.

공산품은 석탄및석유제품(-1.3%) 등이 내렸으나 화학제품(0.7%) 등이 올라 전월대비 0.2% 상승했다.

서비스는 음식점및숙박서비스(0.7%), 사업지원서비스(0.1%) 등이 올라 전월대비 0.1% 상승했다.

세부품목별로는 돼지고기(8.8%), 닭고기(8.5%), 빵(5.5%), 가금류포장육(4.4%), 자일렌(2.8%), 에틸렌(7.3%), 금괴(2.8%), 노트북용LCD(2.8%), 공업계기(8.4%), 햄버거 및 피자전문점(3.2%) 등이 올랐다.

반면 딸기(-31.4%), 풋고추(-43.2%), 냉동고등어(-5,6%), 전복(-5.1%), 경유(-3.6%), 등유(-6.0%), 국제항공여객(-3.4%), 국내항공여객(-8.4%), 잡지및정기간행물(-2.9%), 자동차보험(-0.7%) 등은 내림세였다.

3월 생산자물가와 수입물가지수를 결합해 산출하는 국내공급물가지수는 원재료(3.3%)와 중간재(0.7%), 최종재(0.4%)가 모두 올라 전월대비 0.8% 상승했다. 전년 동월대비로는 2.5% 올랐다.

국내출하 외에 수출을 포함하는 총산출 기준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변동을 측정한 총산출물가지수는 농림수산품(-0.8%), 전력·가스·수도및폐기물(-0.4%) 등이 내렸으나 공산품(1.0%), 서비스(0.1%)가 올라 전월대비 0.6% 상승했다. 1년 전과 비교해서는 1.4% 올랐다.
김보미기자 bm0626@wowtv.co.kr

Copyright © 한국경제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