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AT마드리드 온다…K리그 올스타도 맞대결 추진

김명석 2023. 4. 21.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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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플레이 시리즈 참가팀 확정
작년 이어 ‘팀 K리그’ 출전 추진
작년엔 빡빡한 일정에 혹사 논란
올해는 휴식기 활용해 참가할 듯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이 지난해 7월 13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한국프로축구 '팀 K리그'와 프리시즌의 첫 경기를 펼쳤다. 팀 K리그가 6-3으로 패배했다. 경기 종료후 팀 K리그 선수들이 팬들에게 인사하고있다. 서울월드컵경기장=정시종 기자

지난해 토트넘과 세비야의 방한으로 화제가 됐던 쿠팡플레이 시리즈에 올해는 맨체스터 시티와 아틀레티코(AT) 마드리드가 참가한다. K리그 올스타 선수들로 구성된 ‘팀 K리그’ 역시 참가를 추진한다.

프로축구연맹 관계자는 20일 본지와 통화에서 “팀 K리그도 친선대회 참가를 추진하고 있다”며 “K리그와 쿠팡플레이 간 포괄적 파트너십의 내용 중 하나에 연맹의 쿠팡플레이 시리즈에 팀 K리그 참가 협조도 포함돼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엔 가뜩이나 빠듯했던 K리그 일정 속 무리하게 팀 K리그의 참가를 추진해 적지 않은 비판도 받았다. 지난 시즌은 11월 카타르 월드컵 개막 일정 탓에 K리그 일정 자체가 빡빡했는데, 가뜩이나 가혹했던 일정에 K리그 올스타전까지 더해졌기 때문이다. 이승우(수원FC)도 “선수 입장에선 일정이 아쉽다”며 “제일 힘들 때, 제일 어려운 환경에 경기를 하고 있다. 일정에 대해 사전 협의를 하고 일처리를 했으면 좋았을 것 같다”며 공개적으로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이 지난해 7월 13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한국프로축구 '팀 K리그'와 프리시즌의 첫 경기를 펼쳤다. 토트넘 손흥민과 케인이 프리킥 준비를 하고있다. 서울월드컵경기장=정시종 기자

다만 올해는 상황이 달라졌다. 월드컵 등 변수가 없는 데다, K리그1 기준으로 주중 경기가 단 4차례밖에 없을 정도로 올해는 일정 자체가 여유롭게 편성됐기 때문이다. 또 K리그1은 7월 23일부터 8월 3일까지 12일 간 휴식기에 돌입한다. 이번 쿠팡플레이 시리즈도 이 기간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시즌 도중 올스타전을 치르는 것 자체에 비판적인 시선은 있을 수 있으나, 지난해처럼 혹사 등에 대한 논란은 줄어들 전망이다.

연맹 관계자도 “작년에는 월드컵 때문에 경기 일정이 빡빡했다. 그러나 올해는 선수들의 요구대로 7, 8월에 경기 수를 최소화했다. 이번 시즌엔 네 번밖에 없을 정도로 예년에 비해 주중 경기도 적다”며 일정상으로는 지난해보다는 여유 있게 팀 K리그의 참가를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경기 일정과 대진은 미정이지만, 맨시티의 일정을 고려했을 때 팀 K리그의 상대는 AT 마드리드가 될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맨시티는 이미 7월 3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AT 마드리드와 친선경기를 치른다고 밝혔다.

지난해 ‘팀 K리그’는 K리그1 12개 구단으로부터 추천받은 명단을 바탕으로 김상식 전북 현대 감독, 김도균 수원FC 감독, 프로축구연맹 기술위원회가 협의해 팀당 2명씩 24명으로 선수단을 구성했다. 팀 K리그와 토트넘전엔 6만 4000여 명의 관중이 들어차 만원관중을 이뤘고, ‘K LEAGUE(K리그)’ 카드섹션으로 장관을 연출하기도 했다. 강원FC 양현준이 일약 스타로 떠오른 것도 토트넘전에서 선보인 카드섹션이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이 지난해 7월 13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한국프로축구 '팀 K리그'와 프리시즌의 첫 경기를 펼쳤다. 팀 K리그 라스가 골을 성공시킨뒤 세리머니 하고있다. 서울월드컵경기장=정시종 기자

김명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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