쓱-온, 그룹 온라인 '전진기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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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닷컴과 롯데온이 신세계·롯데그룹 상품과 문화 마케팅의 가교 역할을 강화하고 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SSG닷컴과 롯데온 등이 관계사와 협업하는 체계는 다른 e커머스 플랫폼과 차별화되는 경쟁력"이라며 "해당 e커머스뿐 아니라 그룹 전반의 상품과 서비스를 확장하고, 이를 온라인에 익숙한 20·30세대에까지 전파하는 역할로도 유의미하다고 보고 있어 이를 통한 시너지를 내는 작업은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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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간 제약없고 접근성 높은 e커머스 강점
신규 브랜드·신제품 테스트 베드, 마케팅 활용
SSG닷컴과 롯데온이 신세계·롯데그룹 상품과 문화 마케팅의 가교 역할을 강화하고 있다. 시공간 제약이 없고 접근성이 좋은 e커머스의 강점을 활용해 관계사 신규 브랜드와 신제품의 테스트 베드 역할을 하는가 하면, 그룹 차원의 마케팅에도 대표 창구로 활용되는 모습이다.
2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SSG닷컴은 올 초 이마트의 새 프리미엄 건강기능식품 자체 브랜드(PL) '이펙트' 출시 후 주요 판매 창구가 됐다. 이펙트의 '프리미엄 100억 유산균&다이어트', '하이엔드 바이타민', '초임계 비건 알티지 오메가3' 등은 SSG닷컴 영양제·건강기능식품 카테고리 매출 상위권에 올라 있다.
이마트와 SSG닷컴은 건강기능식품 PL 바이오퍼블릭의 온라인 매출이 2021년 6월 출시 후 매달 평균 10% 내외 신장세를 기록하고 있다는 점에 착안해 새로 선보이는 PL 이펙트 출시를 SSG닷컴에서 진행, 전략이 성공을 거뒀다는 평가다. 건강기능식품의 경우 반복구매 비율이 높다는 점, 상품 크기 대비 객단가가 높다는 점, 상세한 상품 설명이 가능하다는 점 등이 온라인 판매에 적합하다는 점도 고려됐다. 2030세대를 중심으로 온라인 채널을 통한 건강기능식품 구매가 늘고 있다는 점도 작용했다.
조선호텔앤리조트의 가정간편식(HMR) 역시 SSG닷컴을 테스트 베드로 삼았다. 조선호텔앤리조트는 SSG닷컴을 통해 HMR 상품을 단독 선출 시하고, 고객 반응이 좋은 것을 추려 판매 채널을 확장하는 전략을 펴고 있다. 이날은 '조선호텔 오곡삼계탕'이 SSG닷컴을 통해 출시됐다. 다음 달 10일까지 25% 할인해 판매하는 한편 SSG신상품 체험단을 모집, 이들의 후기로 시장 반응을 가늠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조선호텔 홍연의 맛을 재현해 출시한 '유니짜장'은 한 달 만에 2만개가 넘는 판매 실적을 기록, 타 채널로의 확장에 발판이 됐다. 지난해에는 중식 호텔 간편식을 '칠리새우' 등 요리류로 확대하는 한편, '조선호텔 삼계탕' 등 프리미엄 한식, '나가사키 짬뽕' 등 일식 메뉴도 SSG닷컴에서 선출시했다.
롯데온 역시 그룹 차원의 마케팅 행사의 간판으로 역할을 하고 있다. 오는 26일까지 진행하는 롯데 유통군 통합 마케팅 행사 '롯키데이'는 메인 페이지를 롯데온으로 설정, 각사의 롯키데이 행사 일정과 내용을 소개하고 고객이 각 이벤트에 바로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22일 열리는 롯데월드타워 수직마라톤 대회 '스카이런'의 참가 접수도 롯데온을 통해 이뤄졌다. 순식간에 수천 명이 참가 신청을 위해 몰리는 상황에서 실시간으로 대응할 수 있는 롯데온을 활용해 접수를 진행했다는 설명이다.
업계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e커머스 전반이 외형 확장보다 수익성 추구에 무게를 싣고 있는 상황에서도, 이들은 그룹의 온라인 가교 역할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분석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SSG닷컴과 롯데온 등이 관계사와 협업하는 체계는 다른 e커머스 플랫폼과 차별화되는 경쟁력"이라며 "해당 e커머스뿐 아니라 그룹 전반의 상품과 서비스를 확장하고, 이를 온라인에 익숙한 20·30세대에까지 전파하는 역할로도 유의미하다고 보고 있어 이를 통한 시너지를 내는 작업은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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