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매과이어·데헤아 실책' 맨유, 세비야에 0-3 완패…유로파리그 16강 탈락

조효종 기자 2023. 4. 21. 0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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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비드 데헤아(가운데, 맨체스터유나이티드).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맨체스터유나이티드가 세비야 원정에서 완패를 당하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서 탈락했다.


21일(한국시간) 스페인 세비야에 위치한 라몬 산체스 피스후안에서 2022-2023 UEFA 유로파리그 8강 2차전을 치른 맨유가 세비야에 0-3으로 패했다. 1차전을 2-2로 비겼던 맨유는 합산 점수 2-5로 밀려 탈락했다.


홈팀 세비야는 4-2-3-1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유세프 엔네시리가 원톱에, 에릭 라멜라, 이반 라키티치, 루카스 오캄포스가 2선에 배치됐다. 네마냐 구델과 페르난두가 중원에서 호흡을 맞췄다. 포백은 마르코스 아쿠냐, 마르캉, 로익 바데, 헤수스 나바스였다. 골문은 야신 부누가 지켰다.


원정팀 맨유도 4-3-3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제이든 산초, 앙토니 마르시알, 안토니가 공격을 이끌었고, 마르셀 자비처, 카세미루,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미드필드에서 지원했다. 디오구 달로트, 빅토르 린델뢰프, 해리 매과이어, 아론 완비사카가 포백을 구성했다. 골키퍼는 다비드 데헤아였다.


전반 8분 세비야가 맨유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선제골을 터뜨렸다. 데헤아가 매과이어에게 짧은 패스를 전달하자 순간적으로 엔네시리와 라멜라가 달려 들었다. 매과이어가 찬 공을 라멜라가 끊어냈고, 엔네시리가 공을 몰고 페널티박스 안으로 들어가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22분 산초가 공을 몰고 페널티박스에 진입해 에릭센에게 패스했다. 에릭센의 슈팅이 동료 자비처 맞고 완비사카에게 흘렀다. 완비사카의 슈팅이 부누 정면으로 향했다.


전반 26분 구델이 라보나킥을 통해 크로스를 올렸고, 엔네시리가 헤딩으로 떨어뜨렸다. 오캄포스가 문전으로 쇄도했으나 데헤아가 먼저 공을 차지했다.


전반 28분 세비야가 예기치 못한 교체를 진행했다. 마르캉이 킥을 한 뒤 갑작스레 통증을 호소하며 쓰러졌고 결국 교체됐다. 미드필더 수소가 마르캉 대신 들어갔다. 구델이 수비수로 위치를 이동했다.


전반 40분 세비야의 추가골 기회가 무산됐다. 엔네시리의 패스를 받은 아쿠냐가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컷백 패스를 보냈다. 오캄포스가 공을 잡고 침착하게 슈팅했고, 슈팅이 골대 안으로 들어갔다. 그러나 비디오 판독(VAR) 결과 아쿠냐가 근소하게 오프사이드 반칙을 범한 것이 확인돼 득점이 취소됐다.


전반 추가시간 3분 수소가 코너킥을 띄워 보냈다. 엔네시리의 헤딩 슈팅을 린델뢰프가 막았다. 이어진 라키티치의 발리 슈팅은 카세미루가 어깨로 막아냈다.


선제 실점을 허용한 맨유가 하프타임 교체를 단행했다. 산초, 완비사카가 빠지고 부상에서 복귀한 마커스 래시퍼드, 루크 쇼가 투입됐다.


후반 이른 시간 세비야가 한 골을 추가했다. 후반 2분 라키티치의 코너킥이 높게 뛰어 오른 바데 어깨에 맞고 골대로 향했다. 공이 데헤아 골키퍼를 넘어갔고, 골포스트 상단에 맞은 뒤 골라인 안쪽에 떨어졌다.


후반 8분 맨유 벤치가 마르시알을 불러들이고 바우트 베호르스트를 넣었다.


후반 17분 카세미루의 왼발 중거리 슈팅을 부누가 쳐냈다. 2분 뒤 베호르스트의 슈팅은 구델이 몸을 던져 막아냈다.


후반 23분 맨유 벤치가 자비처를 빼고 프레드를 투입했다.


후반 27분 에릭센이 프리킥 키커로 나섰다. 에릭센의 킥이 골대 왼쪽으로 휘어져 나갔다. 후반 34분 카세미루가 페널티박스에 진입하며 때린 슈팅도 골대 왼쪽으로 흘러 나갔다.


후반 35분 다리 경련이 발생했던 라멜라가 경기를 마쳤다. 브라이언 힐이 그라운드를 밟았다.


후반 36분 세비야가 승부에 쐐기를 박는 골을 넣었다. 세비야 진영에서 단번에 공이 맨유 진영으로 넘어갔다. 수비 라인이 높게 올라가 있어 데헤아가 멀리까지 나왔는데 공을 제대로 걷어내지 못하고 미끄러졌다. 공을 쫓아간 엔네시리가 기회를 놓치지 않고 빈 골대로 슈팅해 득점했다.


후반 40분 세비야가 아쿠냐를 빼고 맨유에서 임대로 데려온 알렉스 텔리스를 들여보냈다. 1분 뒤 맨유는 에릭센 대신 안토니 엘랑가를 투입했다.


이후 추가 득점 없이 경기가 끝났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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