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PBL 모리만도, 팔꿈치 수술···KBO 복귀 가능성 '제로'

배중현 2023. 4. 21. 0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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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 5일 열린 한국시리즈 4차전에서 3회 말 교체되는 숀 모리만도의 모습. IS 포토


왼손 투수 숀 모리만도(31·중신 브라더스)의 KBO리그 복귀 가능성이 사라졌다.

대만 야구 소식을 전하는 CPBL STATS는 20일 '모리만도가 시즌 종료를 의미하는 팔꿈치 수술을 받을 예정'이라면서 '계약을 내년 시즌까지 연장했다'는 소식을 함께 전했다. 중신 브라더스 구단은 모리만도의 빈자리를 채울 카드로 다른 리그에서 뛰는 오른손 투수 영입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모리만도는 국내 야구팬에게 익숙한 이름이다. 2022년 SSG 랜더스의 대체 선수로 영입돼 7승 1패 평균자책점 1.67(75와 3분의 1이닝)을 기록했다. 한국시리즈 4차전 선발 투수로 나서는 등 짧고 강한 임팩트를 보여줬지만, 시즌 종료 후 재계약에 실패해 CPBL로 복귀했다.

모리만도는 2021년부터 CPBL에서 활약 중이다. 지난해 SSG와 계약하기 전 성적이 7승 5패 평균자책점 2.56, 올 시즌에는 부상 전까지 1경기 등판해 6이닝 2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공교롭게도 SSG가 부상 중인 새 외국인 투수 에니 로메로의 교체를 물색 중이어서 '모리만도를 대체 선수로 영입하는 거 아니냐'는 추측이 흘러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이번 팔꿈치 수술 소식으로 그 가능성이 제로가 됐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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