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들섬 미래 한눈에… 7개 공모 디자인 작품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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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국내외 건축가들이 노들섬과 한강 일대를 답사하며 구상한 노들섬 디자인 구상안을 공개했다.
이번 디자인 공모는 먼저 디자인을 확정한 후 사업계획을 수립하는 '도시·건축 디자인 혁신방안'의 첫 사례로 진행됐다.
시는 이를 고려해 노들섬을 디자인 혁신 시범사업지로 선정하면서 제시한 6개 기본구상안(아트 브릿지·노을 전망대·바운드리스 쇼어·팝업 월·수상 예술무대·기타 자유제안)을 바탕으로 제안된 안에서 일부 시설을 추려내 먼저 사업을 진행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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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계획안 최종 확정 예정
서울시가 국내외 건축가들이 노들섬과 한강 일대를 답사하며 구상한 노들섬 디자인 구상안을 공개했다. 시는 이를 바탕으로 향후 6월까지 사업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20일 노들 글로벌예술섬 디자인공모 대시민포럼을 열고 공모안 7개를 공개했다. 이번 디자인 공모는 먼저 디자인을 확정한 후 사업계획을 수립하는 ‘도시·건축 디자인 혁신방안’의 첫 사례로 진행됐다.
이번 공모는 국내외 건축가 7명을 대상으로 지명 공모 형식으로 진행됐다. 우선 뉴욕의 베슬 등을 설계한 토마스 헤더윅의 ‘사운드스케이프(Soundscape)’ 안은 다양한 곡선으로 한국의 산 이미지를 형상화한 디자인을 담았다. 시민들은 상부의 구불구불한 산책로에서 높이와 폭의 변화를 통해 다채로운 체험을 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신승수 건축가의 ‘브릿지드 아키펠라고(Bridged Archipelago)’ 안은 다리로 연결된 군도라는 개념으로 도시와 자연의 경계들을 잇는 섬들의 집합형태로 노들섬을 표현했다. 이 섬들에는 다양한 높이의 크고 작은 출입구가 있어, 어디서든 노들섬 내외부 연결이 가능하다.
김찬중 건축가는 캡슐 형태의 관람차가 외부를 따라 이동하면서 주변을 조망할 수 있는 이동수단인 ‘노들링’을 활용해 한강과 단절된 노들섬을 연결하는 안을 제안했다. 메트로폴 파라솔로 유명한 위르겐 마이어는 불, 공기, 흙, 물 등을 주제로 곳곳에 워터타워, 스케이트 파크 등을 설치하는 안을 제시했다. 건축물 상부를 태양광 에너지를 생산하는 캐노피로 덮는 안(비양케 잉겔스)과 강예린·SoA의 ‘노들 아쿠아 팔레트’안과 나은중·유소래 건축가의 ‘산들노들’안 등도 제안됐다.
서울시는 6월까지 공론화 과정을 거쳐 사업계획안을 확정할 예정이다. 다만 제안된 안은 최소 600억원에서 최대 1조원에 달할 정도로 공사비 추정액 편차가 크다. 시는 이를 고려해 노들섬을 디자인 혁신 시범사업지로 선정하면서 제시한 6개 기본구상안(아트 브릿지·노을 전망대·바운드리스 쇼어·팝업 월·수상 예술무대·기타 자유제안)을 바탕으로 제안된 안에서 일부 시설을 추려내 먼저 사업을 진행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홍선기 시 미래공간기획관은 “금액대가 저렴한 사업은 빠르면 내년 겨울 착공에 들어갈 수 있고, 금액대가 높은 사업은 2025년 착공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이현 기자 2hyu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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