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의총서 '송영길 조속 귀국' 촉구…"돈봉투 당 차원서 사과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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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20일 의원총회를 열고 '송영길 전 대표 즉각 귀국'에 총의를 모았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송 전 대표가 즉각 귀국해 의혹을 낱낱이 분명히 밝혀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이런 의원들의 뜻을 송 대표도 충분히 감안해 향후 행동을 취해주시리라 기대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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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봉투 의혹 의원, 탈당·제명 이야기 안 나와"
의총서 27일 쌍특검 '패스트트랙' 추진 뜻 모아
더불어민주당이 20일 의원총회를 열고 '송영길 전 대표 즉각 귀국'에 총의를 모았다.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에 대해 밝힐 수 있는 건 모두 밝히고 하루 빨리 사과해야 한다는 의견이 다수를 이뤘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송 전 대표가 즉각 귀국해 의혹을 낱낱이 분명히 밝혀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이런 의원들의 뜻을 송 대표도 충분히 감안해 향후 행동을 취해주시리라 기대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돈봉투 의혹'에 대해 "오늘 참석한 의원들 토의를 거쳐 최근 불거진 전당대회 관련 의혹이 정치개혁을 바라는 우리 국민, 당원들께 큰 실망 안겨드린 일"이라며 "이에 따라 당 지도부가 이미 사과했으나 국민들께 고개 숙여 진심으로 사과 드리기로 뜻을 모았다"고 운을 뗐다.
앞서 지난 17일 이재명 대표가 지도부 차원에서 '돈봉투 의혹'에 대해 공식 사과했지만, 당 의원 전체 차원에서 사과해야 한다는 뜻이 나온 것이다.
특히 '돈봉투 의혹' 관련자로 지목된 송 전 대표가 조기 귀국에 하루 빨리 밝힐 건 밝혀야 한다는 의견이 다수 나왔다. 박 원내대표는 "(송 전 대표의 귀국이) 당의 책임있는 일원으로서 국민과 당에 대한 기본적 도리일 것이라는데 뜻을 모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송 전 대표가 오는 22일 기자회견 전 귀국할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본인이 판단할 것"이라며 "오늘 의원들의 요청이 있는 만큼 그런 것을 놓고 종합적으로 판단하지 않겠냐"고 답했다.
이번 의혹으로 송 전 대표를 탈당, 제명할 가능성에 대해선 "결자해지 차원에서 송 전 대표의 조기 귀국을 통한 국민과 당의 어떤 입장을 밝힐 것, 이게 우선적으로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을 아꼈다.
아울러 일각에서 거론되고 있는 '돈봉투 의혹'에 연관된 당내 의원들에 대해서는 "이날 의총에서는 돈봉투 의혹을 받는 의원들의 탈당이나 제명 등에 대한 이야기는 나오지 않았다"고 전했다.
정치권에서는 송 전 대표가 22일로 예정된 기자회견을 마치고 바로 귀국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한편 이날 의총에서 민주당은 대장동 50억 클럽 및 김건희 여사 의혹에 대한 '쌍특검'을 오는 27일 본회의에서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해 추진하기로 당론을 모았다. 또 간호법 제정안과 의료법 개정안도 여당 중재안을 받지 않고 원안대로 처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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