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 기도할게”…국내외 팬들 故 문빈 추모 물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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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 그룹 아스트로 멤버 문빈 급작스러운 사망 소식이 알려지면서 연예계와 국내외 팬들이 깊은 슬픔에 잠겼다.
아스트로 소속사 판타지오는 20일 새벽 공식 SNS를 통해 문빈이 19일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
문빈은 지난 2016년 그룹 아스트로로 데뷔해 메인댄서와 서브보컬을 맡아 활발한 활동을 벌였다.
문빈의 여동생은 걸그룹 빌리의 문수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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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 그룹 아스트로 멤버 문빈 급작스러운 사망 소식이 알려지면서 연예계와 국내외 팬들이 깊은 슬픔에 잠겼다.
외신들도 관련 소식을 일제히 전하면서 케이팝(K-POP) 산업 어두운 이면을 조명했다.
아스트로 소속사 판타지오는 20일 새벽 공식 SNS를 통해 문빈이 19일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
문빈은 전날 오후 8시10분쯤 서울 강남구 자택에서 숨진 채로 발견됐다.
동료 연예인들을 일제히 애도를 표했다.
아이유는 이날 영화 ‘드림’ 관련 인터뷰를 진행하며 기자들에게 엠바고(보도 유예)를 요청했다.
엠바고 일자는 문빈의 장례식 이후인 오는 24일이다.
걸그룹 르세라핌은 예정된 프로그램 출근길 사진 촬영을 취소했고, 아이돌 그룹 몬스타엑스는 미국 출국 전 고인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아산병원을 찾아 애도의 뜻을 전했다.
몬스타엑스 멤버들이 검은색 옷을 입고 출국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배우 권혁수는 인스타그램에 “미안하고 고맙고 보고싶다”고 적었다.
고인을 향한 국내외 팬들의 추모 물결도 이어졌다.
트위터 등에는 “빈아 행복한 곳으로 가도록 평생 기도할게” “스물여섯 문빈 기억하고 좋아할게. 행복했으면 좋겠어” 등 고인을 기리는 글이 올라왔다.
미국과 칠레, 인도네시아, 필리핀 현지 팬들은 추모 공간을 자발적으로 마련해 고인의 넋을 기렸다.
외신들은 아이돌 스타를 죽음으로 모는 K팝 산업 어두운 측면을 집중적으로 보도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가수 설리와 구하라 등을 언급하며 “수많은 젊은 K팝 스타들이 최근 몇 년간 세상을 떠났다”고 지적했다.
이어 “K팝 스타들은 10대 중반 또는 더 어린 나이에 기획사에 뽑혀 엄격한 통제 속에 생활하고, 대부분 시간 동안 혹독한 훈련을 받는다”고 덧붙였다.
미국 뉴욕타임스(NYT)도 “문빈 사망은 수많은 한국 20대 유명인이 갑작스럽게 죽음을 맞이한 가운데 가장 최근 발생한 또 하나의 사례”라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그들의 죽음은 한국의 가장 인기 있는 문화수출 산업 가운데 하나가 어디서부터 잘못된 건지에 대해 한국 스스로 성찰하도록 했다”고 강조했다.
영국 BBC 방송은 높은 한국 20대 자살률 문제를 꼬집었다.
BBC 방송은 “한국은 선진국 중 자살률이 가장 높은 국가로 전체 자살률은 감소하고 있다”면서도 “20대 사망률은 증가하고 있다. 과열된 경쟁사회가 젊은 층 자살률을 높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문빈은 지난 2016년 그룹 아스트로로 데뷔해 메인댄서와 서브보컬을 맡아 활발한 활동을 벌였다. 문빈의 여동생은 걸그룹 빌리의 문수아다.
최근에는 유닛 문빈&산하를 결성해 지난 1월 세 번째 미니음반 ‘인센스’를 냈다.
이강민 기자 river@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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