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톤 최병찬 “각자 길 걷지만 이별 아닌 또다른 출발”…사실상 해체 수순

김지혜 2023. 4. 20. 22:22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빅톤 최병찬. 사진제공=IS포토

그룹 빅톤 멤버 최병찬이 전속 계약 만료 소식에 심경을 전했다. 

20일 최병찬은 자신의 SNS를 통해 “지금 이 편지를 쓰기까지 많은 생각과 감정들이 오가며 어떤 말을 해야할까 어떻게 꺼내야 할까 수백번 생각하면서 썼다 지웠다를 반복했던 거 같다”라며 장문의 손편지를 공개했다.
최병찬 자필 편지. 사진제공=최병찬 SNS 캡처


최병찬은 “2016년부터 7년이란 시간 동안 정말 행복하고 너무 큰 사랑을 받았다”라며 “사랑만 받는 법을 알다 앨리스(팬덤)에게 사랑을 주는 방법도 배웠습니다. 함께한 시간이 너무 소중하고 절대 잊지 못한 순간들이었다”라고 팬들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이제 서로 각자의 길을 걷지만 슬픈 이별이 아니라 또 다른 출발을 위해 더 멋있어질 우리 빅톤 멤버들 항상 응원하고 사랑해”라며 “너무 길지 않게 좋은 소식으로 찾아 뵙도록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빅톤 최병찬. 사진제공=IS포토


앞서 IST엔터테인먼트는 이날 “빅톤 멤버 도한세, 최병찬, 정수빈이 전속계약이 20일부로 만료됨에 따라 당사와의 매니지먼트 업무를 종료하게 됐다”며 “멤버들과 계약 만료를 앞두고 오랜 기간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온 결과 서로의 의사를 상호 존중해 이 같은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제대한 한승우와 군 복무 중인 강승식, 6월 입대를 앞둔 임세준은 각각 군 복무로 인해 전속계약 기간이 일부 변동돼 당분간 당사 소속 아티스트 자격이 유지된다”며 “3인은 솔로활동과 뮤지컬 등 예정된 일정들을 이어 나가는 동시에 이후 다양한 활동을 통해 인사드릴 수 있도록 다방면에서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일각에서는 6인 체제로 활동한 빅톤 멤버 3명의 계약만료는 ‘사실상 해체 수순을 밟는게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왔다.

지난 2016년 데뷔한 빅톤는 지난해 음주운전 적발로 활동 중단을 선언했던 멤버 허찬의 팀 탈퇴로 6인조 체제를 유지해왔다. 이후 ‘아무렇지 않은 척’, ‘얼타’, ‘나를 기억해’ 등의 곡으로 활동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Copyright © 일간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