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반 흐름 완벽히 장악한 영웅군단…"김휘집 3타점이 승기 가져왔다"

(엑스포츠뉴스 고척, 박윤서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삼성 라이온즈를 꺾고 2연패 수렁에서 벗어났다.

키움은 2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과의 홈경기에서 6-1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키움은 8승 8패를 기록했고 2연패 늪에서 벗어났다.

경기 초반 키움은 삼성을 압도했다. 1회초 선발투수 에릭 요키시가 1점을 헌납했으나 곧바로 이어진 1회말 공격에서 김휘집이 3타점 적시타를 치는 등 4점을 올렸다.

경기 후 홍원기 키움 감독은 "1회 김휘집의 3타점이 승기를 가져오는데 큰 역할을 했다"고 치켜세우며 "매 이닝 호수비도 나왔다. 특히 7회 러셀과 전병우의 호수비 덕분에 상대에게 흐름을 뺏기지 않을 수 있었다"라며 수비도 칭찬했다.

이어 홍 감독은 "호수비 뒤 러셀의 적시타, 전병우의 홈런으로 쐐기점을 만들면서 오늘 승리를 가져올 수 있었다"라며 수훈 선수들의 활약상을 떠올렸다.

선발 요키시는 6이닝 5피안타 2볼넷 4탈삼진 1실점 호투를 펼치며 시즌 2승째를 수확했다. 홍 감독은 "선발 요키시가 김동헌과 좋은 호흡을 보여주면서 6회까지 자신의 임무를 다했다. 위기때 마다 노련한 피칭을 선보이며 이닝을 잘 막았다"라고 만족했다.

키움은 오는 21일부터 인천에서 SSG 랜더스와 주말 3연전을 치른다. 21일 선발투수는 아리엘 후라도다. SSG는 김광현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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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