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휘집 싹쓸이+요키시 호투' 키움, 삼성 꺾고 2연패 탈출

안희수 2023. 4. 20. 21:25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키움 히어로즈 김휘집. 사진=키움 히어로즈
키움 히어로즈가 주중 3연전 스윕패를 모면했다. 

키움은 20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주중 3연전 3차전에서 선발 투수 에릭 요키시의 호투와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6-1로 승리했다. 키움은 앞선 1·2차전에서는 연패를 당했다. 지난주 4연승 상승세가 꺾였다. 하지만 3연패도 허락하지 않았다. 시즌 8승(8패) 째를 거두며 5할 승률을 유지했다. 

요키시는 1회 초 선취점을 내줬다. 1번 타자 구자욱에게 2루타, 후속 호세 피렐라에게 진루타, 이어진 이원석과의 승부에서 중전 안타를 맞았다. 

하지만 키움 타선이 바로 만회했다. 김혜성이 데이비드 뷰캐넌을 상대로 우중간 3루타를 쳤고, 이용규가 깔끔한 좌전 적시타를 치며 동점을 만들었다. 이정후는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이형종이 중전 2루타를 치며 2·3루 기회를 열었고, 에디슨 러셀이 볼넷으로 만든 기회에서 김휘집이 좌중간 2루타를 치며 주자 3명을 모두 홈으로 불러들렸다. 

요키시는 이후 6회까지 추가 실점을 하지 못했다. 키움 타선은 뷰캐넌 상대 추가 득점에 애를 먹었지만, 7회 말 선두 타자로 나선 김태진이 안타로 출루했고, 이용규와 이정후는 각각 땅볼과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이형종이 야수 실책으로 출루하며 기회를 이어갔고, 러셀이 깔끔한 좌전 안타를 치며 뷰캐넌을 강판시켰다. 

키움은 8회 말 전병우가 솔로 홈런을 치며 6-1, 5점 차로 달아났다. 1·2차전 흔들렸던 불펜은 이날도 깔끔한 마무리는 하지 못했다. 9회 초 마운드에 오른 문성현이 김지찬과 안주형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위기에 놓였다. 하지만 그가 구자욱을 삼진 처리하며 자초한 위기를 벗어났다. 키움이 2연패를 설욕하며, SSG 랜더스와의 주말 3연전을 앞두고 전열을 정비했다. 

시즌 4차전이었던 6일 한화 이글스전부터 6연패를 당했던 삼성은 이후 6경기에선 5승(1패)을 거두며 정상 궤도에 올랐다. 하지만 이날 4연승엔 실패했다. 

뷰캐넌과 요키시, 두 장수 외인의 통산 5번째 선발 맞대결은 요키시의 승리로 끝났다. 두 투수는 앞서 2승 2패를 기록했다. 균형이 다시 기울었다. 

안희수 기자 

Copyright © 일간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