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100대 CEO] 황현순 키움증권 대표이사 사장 | 업황 부진에도 시장점유율 1위 ‘든든’
키움증권의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증권사 전체 3위, 당기순이익은 4위다. 국내외 주식과 파생 시장점유율 1위 자리도 지켰다.
황현순 키움증권 대표는 올해 경영 목표로 ‘디지털 금융 플랫폼’ 포지션 강화에 방점을 찍었다. 테크놀로지와 빅데이터에 기반해 국내 주식, 금융 상품, CFD 등 다양한 금융 플랫폼 통합을 통한 다각화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포부다.
특히 토큰 증권 분야에서 압도적인 리테일 고객 수를 바탕으로 유리한 위치에서 신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심산이다. 황 대표는 지난해 취임 직후부터 영웅문S를 활용해 디지털 플랫폼 기능 확대를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잇달아 내놓은 바 있다.
지난해부터는 환경기술산업법에 따른 환경정보공개제도에 참여해 사업 현황, 녹색 경영 시스템, 에너지 사용량 등 정보를 한국환경기술원의 검증을 거쳐 공개하고 있다.
키움증권은 올해 초대형 IB로의 도약과 글로벌 시장 진출 확대를 꿈꾼다. 황 대표가 2000년 키움증권 창립 당시 합류해 키움증권 중국현지법인장, 투자운용본부장, 전략기획본부장 등을 역임했던 면모가 드러나는 부분이다. 지난해 말 자기자본 별도 기준은 4조700억원으로 초대형 IB 진출을 위한 자본 요건을 충족했기 때문에 올해 발행어음 인가를 얻고 업무를 개시하겠다는 것. 아울러 인도네시아 주식 시장점유율을 확대하고 글로벌 IB 연계 영업과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 진출도 검토한다.
[본 기사는 매경이코노미 제2205호·별책부록 (2023.04.19~2023.04.25일자)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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