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100대 CEO] 함영준 오뚜기 회장 | 3조 클럽 올라선 ‘갓뚜기’
오뚜기를 이끄는 함영준 회장은 故 함태호 명예회장 유지를 물려받아 모범적인 기업 운영과 선행을 실천하고 있다. 더불어 ‘보다 좋은 품질, 보다 높은 영양, 보다 앞선 식품으로 인류 식생활 향상에 이바지한다’는 사시 아래 경영 혁신을 추진하는 중이다.
실적도 좋다. 2022년 매출액은 3조1833억원으로 3조 클럽에 올라섰다. 2020년 2조5959억원, 2021년 2조7390억원에 이어 매년 역대 최고 매출을 경신 중이다.
오뚜기는 1969년 창립 제품인 카레를 시작으로 수프, 케첩, 마요네즈, 라면 등 R&D를 바탕으로 한 신제품을 꾸준히 선보여왔다. ‘3분 요리’ ‘케첩’ 등을 국내 시장에 최초로 소개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오뚜기 피자’가 냉동 피자 열풍의 중심에 섰는데, 누적 판매량이 2022년 1억개를 돌파, 누적 매출액은 2700억원을 넘어섰다. 냉동 피자 시장점유율 역시 부동의 1위다.
오뚜기는 국내 1위 제품을 다수 보유한 식품 기업으로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함과 동시에 집밥 수요 증가에 따라 빠르게 변화하는 소비자 요구를 파악하고 이에 맞는 제품을 개발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특히 컵밥 전 제품에 점자 표기를 확대 적용한다는 계획이 눈에 띈다. 오뚜기는 지난해 11월부터 임직원들의 명함에 점자를 적용하기도 했다. ‘2022 한국장애인인권상’ 민간 기업 부문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한 이유다.
함 회장은 올해 K-푸드에 대한 세계인들의 관심이 높아지는 것을 바탕으로 우수한 제품력을 갖춘 다양한 상품을 세계 시장에도 적극 알리겠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국내 농가와의 상생을 위한 ‘한국 농업 상생 발전 프로젝트’도 본격적으로 실행할 예정이다.
[본 기사는 매경이코노미 제2205호·별책부록 (2023.04.19~2023.04.25일자)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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