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100대 CEO]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 | 갤럭시 S23 성공적…로봇도 진출

명순영 매경이코노미 기자(msy@mk.co.kr) 2023. 4. 20.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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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2년생/ 인하대 전자공학과/ 1988년 삼성전자 VD사업부 개발팀/ 2009년 삼성전자 VD사업부 개발팀 개발2그룹장/ 2011년 삼성전자 VD사업부 개발실 상품개발팀장/ 2012년 삼성전자 VD사업부 상품개발팀장 겸 상품기획팀장/ 2013년 삼성전자 VD사업부 개발실장 겸 차세대전략팀장 2014년 삼성전자 VD사업부 개발실장 겸 Global운영센터장/ 2015년 삼성전자 VD사업부 개발팀장/ 2017년 삼성전자 VD사업부장 사장/ 2021년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현)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은 2021년 부회장으로 승진하며 ‘뉴 삼성’을 이끌 중책을 맡았다. 지난해 삼성전자는 처음으로 연매출 300조원을 넘기며 2년 연속 사상 최대 매출 경신에 성공했다. 또한 전략적 시설 투자와 연구개발(R&D) 강화를 통해 지속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 지난해 회사 브랜드 가치는 인터브랜드 평가 기준 877억달러로 3년 연속 글로벌 5위를 차지했다. 한 부회장은 이 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2년 연속 매경이코노미 100대 CEO에 올랐다. 올해는 ‘넘사벽’의 카메라 성능을 담은 갤럭시 S23을 내놓고 삼성전자의 존재감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켰다. 그는 MWC23에서 “이번에는 달을 찍었는데 다음에는 금성을 찍겠다”며 더욱 기술에 매진할 뜻을 분명히 했다. 인하대 전자공학과를 나온 한 부회장은 1988년 입사 후 36년째 근무 중인 ‘삼성맨’이다. 주로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에서 일하며 삼성전자가 15년 연속 TV 시장 세계 1위를 달성하는 데 기여했다. ‘코뿔소’라는 별명이 말해주듯 강한 추진력과 성실성이 강점이다.

한 부회장은 대표이사로 올라서자마자 조직문화 개선에 나섰다. 그는 “JH라 불러달라”며 수평적인 문화를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2021년 ‘미래 지향 인사 제도’ 혁신안을 발표한 이후 직원들과 경영진이 직접 소통하며 조직 간 벽을 허물고 제품 간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중이다.

한 부회장은 앞으로도 환경과 사회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지난해 9월 발표한 ‘新환경 경영 전략’을 더욱 구체화하며, 2030년 탄소 배출 제로화를 실천하겠다는 것. 또한 ‘함께 가요 미래로! Enabling People’이라는 CSR 비전 아래 청소년 교육과 상생 협력에도 집중한다.

IT 기술로 일상이 더욱 풍요로워지는 ‘캄테크(Calm Tech)’ 비전도 구체화한다. 삼성전자의 다양한 디바이스와 스마트싱스(Smart Things) 같은 사물인터넷(IoT) 플랫폼을 연결해 고객의 일상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드는 편리함을 선사하겠다는 것이다.

로봇에도 적극적이다. 최근 삼성전자가 로봇 업체 레인보우로보틱스의 지분을 잇달아 사들이며 본격적으로 드라이브를 걸었다. 다만 그동안 효자 노릇을 해왔던 반도체 산업이 한파를 맞으며 반도체 부문 실적을 끌어올려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

[본 기사는 매경이코노미 제2205호·별책부록 (2023.04.19~2023.04.25일자)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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