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100대 CEO] 최윤호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 | 차세대 기술 ‘전고체 배터리’ 선점
지난해 12월 삼성SDI에 부임한 최 대표는 삼성SDI를 2030년 글로벌 톱티어(Top Tier) 회사로 만들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이를 위한 초격차 기술 경쟁력 확보에 적극적이다.
특히 전고체 배터리 양산에 사활을 걸었다. 전고체 배터리는 배터리업계 게임 체인저로 불린다. 삼성SDI는 이 부문에서 업계 최고 수준의 기술을 보유했다고 평가받는다. 삼성SDI는 그동안 고체 전해질 설계와 합성에 성공, 전고체 배터리 시제품을 만드는 등 기술 개발을 선도해왔다. 이와 함께 리튬금속 무음극 구조를 개발해 업계 최고 수준의 에너지 밀도와 높은 안전성을 확보했다.
삼성SDI는 올해 상반기 중 전고체 배터리 파일럿 라인을 준공, 시제품 생산에 도입할 계획이다.
차세대 기술 선점을 위한 투자에도 적극적이다. 미국과 유럽에 연구개발(R&D) 연구소를 잇달아 설립, 글로벌 R&D 역량 강화에 나섰다. 지난해 7월 독일 뮌헨에 ‘SDI R&D 유럽(SDIRE)’ 설립에 이어 지난해 8월에는 미국 보스턴에 ‘SDI R&D 아메리카(SDIRA)’를 세웠다. 올해는 중국에 R&D 연구소(SDIRC)를 열 예정이다.
올해 삼성SDI는 굵직굵직한 투자를 앞뒀다. 2025년 완공을 목표로 부지 선정을 앞두고 있는 미국 자동차 회사 스텔란티스와의 합작법인 설립을 비롯해 다수의 주요 고객이 포진한 유럽의 헝가리 2공장도 최근 가동을 시작했다.
[본 기사는 매경이코노미 제2205호·별책부록 (2023.04.19~2023.04.25일자)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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