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란에 홀린 유럽’ 또 레알 만난 맨시티, 이번엔 다르다!

김태훈 2023. 4. 20.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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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레알 마드리드지만 "이번엔 다를 것"이라는 게 축구팬들의 기대다.

맨체스터 시티는 20일 오전(한국시각)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펼쳐진 '2022-23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 바이에른 뮌헨(독일)과 1-1 무승부에 그쳤지만, 12차전 합계 스코어에서 4-1 앞서 4강에 진출했다.

맨시티는 지난 시즌 4강 1차전을 4-3 승리로 장식했지만, 2차전에서 레알에 1-3 패하며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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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시티 엘링 홀란. ⓒ AP=뉴시스

또 레알 마드리드지만 “이번엔 다를 것”이라는 게 축구팬들의 기대다.


맨체스터 시티는 20일 오전(한국시각)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펼쳐진 ‘2022-23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 바이에른 뮌헨(독일)과 1-1 무승부에 그쳤지만, 12차전 합계 스코어에서 4-1 앞서 4강에 진출했다.


맨시티는 3시즌 연속 챔피언스리그 4강에 진출한 EPL 세 번째 클럽이 됐다. 맨시티에 앞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첼시가 3시즌 연속 4강에 진출한 바 있다.


상대는 또 레알이다. ‘디펜딩 챔피언’이자 챔피언스리그 역대 최다 우승(14회)팀이다. 맨시티는 챔스에서 레알과 8차례 맞붙어 3승2무3패로 팽팽하다.


4강에서는 좋지 않았다. 맨시티는 지난 시즌 4강 1차전을 4-3 승리로 장식했지만, 2차전에서 레알에 1-3 패하며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2015-16시즌에도 레알에 져 결승에 오르지 못했다. 레알은 4강에서 맨시티를 잡고 모두 ‘빅이어’를 들어올렸다.


이번에는 다를 것이라는 기대가 크다. ‘득점 기계’ 엘링 홀란(23)을 장착했기 때문이다.


지난 여름 맨시티에 입단한 홀란에게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적응기도 필요 없었다. 이번 시즌 29경기 만에 무려 32골을 터뜨렸다. 지난 시즌 EPL 득점왕을 차지했던 손흥민이 23골을 넣은 것을 떠올리면 무시무시한 수치다. 컵대회까지 넓히면 48골이다.


맨시티 동료들이나 팬들은 “그를 보고 있으면 편안하다. 홀란이 빅이어를 가져다 줄 것”이라며 기대를 감추지 않고 있다.


경험이 없는 어린 나이에도 챔스라는 큰 무대에서 벌써 11골(7경기)을 넣었다. 3경기 연속골을 터뜨린 홀란은 모하메드 살라, 킬리안 음바페를 제치고 대회 최다 득점 1위다. 살라와 음바페 소속팀이 탈락한 상태라 홀란의 득점왕 등극은 확실시된다.


당당하면서도 침착하다.


8강 2차전에서는 전반 37분 페널티킥 키커로 나서 실축했지만, 주눅 들지 않고 후반 12분 골문을 뚫었다. 케빈 더브라위너 패스를 따라 페널티박스로 침투, 넘어진 수비수를 피해 문전으로 향해 골키퍼를 앞에 두고 침착하게 왼발로 골을 넣었다.


맨유 출신의 리오 퍼디난드는 BT 스포츠를 통해 "홀란은 무시무시한 득점 기계다. 중요한 순간 페널티킥을 놓치는 실수를 범했지만 전혀 당황하지 않고 다음 기회에 골을 만들었다. 놀랍다는 말 밖에 할 수 없다"고 말했다.


홀란을 장착한 맨시티는 다음달 10일 스페인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4강 1차전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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