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100대 CEO]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 | ‘선한 영향력 1위’ 돌격 앞으로~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행장 시절부터 줄기차게 외쳐온 원칙이다.
외형과 손익을 비교하며 은행 간 경쟁에서 1등을 추구하는 것에서 벗어나 고객에게 사랑받는 ‘일류(一流) 은행’이 되는 것을 지향점으로 삼았다. 은행 전략과 추진 사업은 물론, 상품과 서비스 전반을 고객 관점에서 다시 돌아봐야 한다고 강조한다. 또한 그 대상을 사회로 확장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통한 의미 있는 사회적 가치’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고객 일상에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보이지 않는 은행(Invisible Bank)’을 구축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소외되는 고객 없이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는 금융 환경을 만들고자 디지털 전환도 추진했다. 그 결과 미래형 점포인 ‘디지로그브랜치’, 화상 상담을 통해 원격 업무 처리가 가능한 ‘디지털 데스크’, 고객에게 편리하고 안전한 금융 생활과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모바일뱅킹 앱 ‘뉴 쏠’도 선보였다.
이런 노력을 인정받아 그는 올해 3월 신한금융의 4번째 회장으로 취임했다.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1986년 신한은행 입행 이후 주요 보직을 거쳐 2015년 일본 현지 법인 SBJ은행 대표이사, 2017년 신한금융지주회사 부사장을 역임한 후 2019년 3월부터 신한은행장으로 재임했으며, 37년 동안 금융인의 길을 걷고 있다.
진 회장은 ‘선한 영향력 1위’라는 목표 아래 사회적 책임을 확대하고, 금융업의 혁신을 꾀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삶의 모든 영역에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인비저블 금융(Invisible Finance)을 구현하겠다”며, “원칙을 지키며 금융 본연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는 동시에 고객은 물론 도움이 필요한 모든 이웃에게 실질적인 지원을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본 기사는 매경이코노미 제2205호·별책부록 (2023.04.19~2023.04.25일자)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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