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100대 CEO] 조성환 현대모비스 사장 | 51조 매출액 달성…글로벌 수주 ‘확대’

조동현 매경이코노미 기자(cho.donghyun@mk.co.kr) 2023. 4. 20.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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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1년생/ 서울대 기계공학 학석사/ 스탠퍼드대 기계공학 박사/ 현대모비스 전장BU장(부사장)/ 현대모비스 R&D부문장(부사장)/ 현대차 연구개발본부 부본부장(부사장)/ 현대오트론 대표이사(부사장)/ 현대모비스 대표이사 사장(현)
조성환 현대모비스 사장은 현대오트론 대표이사, 현대자동차 연구개발본부 부사장, 현대모비스 부사장 등을 거친 ‘실전파’다. 2020년 12월 현대모비스 사장으로 선임된 데 이어 지난해 9월에는 국제적으로 두루 쓰는 표준을 만들고 보급하는 국제표준화기구(ISO)의 차기 회장으로 선출됐다.

지난해 현대모비스는 연결 기준 매출액 51조9063억원, 영업이익 2조265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2021년 매출이 41조7022억원임을 감안하면 폭발적인 성장이다. 연간 매출이 50조원을 넘은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조 사장은 현대모비스의 미래 성장 전략을 올해 1월 개최된 CES 2023에서 ‘모빌리티 플랫폼 프로바이더’에서 표명한 바 있다. 전동화와 자율주행, 커넥티비티 등 미래 모빌리티 산업 핵심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고객 요구에 맞게 모듈화해 통합된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는 포부다.

소프트웨어 중심 회사로의 전략적 전환에도 속도를 낸다. 소프트웨어 개발 방식을 고도화해 소프트웨어 핵심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제품 경쟁력은 세계 시장 공략으로 이어진다. 통합칵핏 스위블 디스플레이, ADAS 연계 지능형 헤드램프 등 세계 최초로 개발한 기술을 바탕으로 글로벌 고객사에 대한 수주 경쟁력을 높여나간다는 그림을 그린다. 미래 투자 계획도 확립했다. 지난 2월 발표한 ‘2023년 주주 가치 제고 정책’에서 향후 3년간 최대 10조원의 미래 투자 계획을 밝혔다. 전동화와 핵심 부품 등 경쟁력 확보를 위해 5조~6조원을 투자하고 자율주행, ADAS(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와 소프트웨어 등 분야에 3조~4조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올해 조 사장은 특히 글로벌 수주에 힘쓴다.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해외 완성차업계를 대상으로 사상 최대 규모인 46억5000만달러의 수주 실력을 올린 바 있다. 올해 핵심 부품 해외 수주 목표액은 53억5000만달러로, 전동화 부품, 차세대 HUD,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 시장 트렌드에 부합하는 고부가가치 제품을 중심으로 글로벌 수주를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본 기사는 매경이코노미 제2205호·별책부록 (2023.04.19~2023.04.25일자)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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