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빈 비보에 차은우도 美서 급거 귀국…RM 등 동료들 추모

이해준, 이세영 2023. 4. 20. 20:33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 강남구 자택에서 19일 오후 숨진 채 발견된 아이돌그룹 아스트로의 문빈에 대한 추모가 이어지고 있다.

미국에 머물고 있던 아스트로의 동료 차은우는 20일 오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해 빈소로 향했다.

아스트로 차은우가 갑작스러운 동료 멤버 문빈의 비보에 20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 LA에서 급거 귀국하고 있다. 뉴스1

차은우 외에도 현재 군복무 중이었던 멤버 MJ는 긴급 휴가를 사용하고 이날 오전 장례식장을 찾아 진진, 윤산하와 함께 빈소를 지키고 있다. 팀을 탈퇴한 라키 역시 빈소에 와 유가족을 위로하고 자리를 지켰다.

갑작스러운 비보에 장성규, 권혁수, 방탄소년단 RM, 효린, EXID 혜린, 홍석천, 정신혜, 안희연(하니), 김재중, 어반자카파 조현아 등 연예계 동료 선·후배들이 애도의 뜻을 전했다.

그룹 아스트로(ASTRO) 멤버 문빈. 뉴스1

가수 손담비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에 “이날 오후 7시 예정이었던 유튜브 콘텐트 업로드가 연기됐음을 알려드린다"라며 "안타까운 비보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라는 글을 게시했다. 이어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문빈에 대한 추모의 뜻을 전했다.

방송인 홍석천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문빈의 사진을 올리며 “어젯밤 소식 듣고 마음이 너무 아프다”며 “팬이자, 응원하고 있었는데 선배로서 해준 게 아무것도 없네요”라고 적었다. 이어 “부디 그곳에선 편히 쉬세요”라며 “미안합니다, 아주 많이 미안합니다”라고 고인을 추모했다.

박슬기는 자신의 SNS 계정에 “아스트로부터 유닛 활동까지 그 많은 접점 중 나는 왜 요즘 어떠냐고, 힘들진 않냐고 한 번 묻지를 않았을까, 늘상 웃고 즐거워 보여서 그저 그런 줄로만 알고 있었던 내가 참 어리석네”라며 자책했다.

박슬기는 문빈이 속한 아스트로와 유닛 문빈&산하 쇼케이스 MC를 여러 번 맡으며 고인과 인연을 맺었다.

웹예능 ‘워크맨2’ 측은 콘텐트 공개일정을 연기하면서 애도의 뜻을 전했다. 출연자인 장성규도 SNS 계정에 “방송에서 몇 번 마주친 게 전부였지만 만날 때마다 밝았고 가족을 끔찍이 아끼던 문빈이었는데, 얼마나 힘들었으면”이라고 고인을 회상했다.

문빈의 여동생, 그룹 빌리(Billlie) 문수아. 뉴스1

MBC M 음악 프로그램 ‘쇼! 챔피언’ 측은 이날 공식 트위터 계정에 “문빈과 함께한 2년8개월의 시간 정말 따뜻했고, 고마웠습니다, 함께이기에 행복했던 수많은 계절들을 영원히 기억하겠습니다, 당신의 빛나던 열정을 잊지 않겠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글을 게재, 문빈의 죽음을 애도했다. 문빈은 지난 2020년3월4일부터 2022년10월26일까지 '쇼! 챔피언'의 MC로 활약했다.

그룹 H.O.T. 출신 가수 강타는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이날 오후 6시 예정이었던 ‘웬 아이 클로즈 마이 아이즈’(When I Close My Eyes) 음원 및 뮤직비디오 공개일이 오는 22일 오후 6시로 변경됐다”고 알렸다. SM은 “가요계에 비보가 전해짐에 따라 고인에 대한 애도의 뜻으로 내린 결정이오니, 팬 여러분의 너른 양해 부탁드린다”며 애도했다.

경찰은 문빈이 스스로 극단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사망 원인을 조사하기 위해 부검 등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998년생인 문빈은 지난 2009년 KBS 2TV 드라마 '꽃보다 남자' 아역으로 데뷔했고, 이후 2016년 보이그룹 아스트로로 데뷔해 최근까지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여동생인 문수아도 걸그룹 빌리 멤버로 활약 중이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앱,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해준 기자 lee.hayjune@joongang.co.kr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