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100대 CEO] 정철동 LG이노텍 사장 | ‘정통 LG맨’…소·부·장 최강 기업 만든다
LG이노텍 ‘급부상’에는 정철동 LG이노텍 사장의 활약이 자리 잡는다. 전자부품 전문가로 정평이 난 정 사장 부임 이후 LG이노텍 매출은 급등했다. 2019년 7조9754억원에서 2020년 9조5418억원, 2021년 14조9456억원으로 지속 증가했다. 2022년에는 매출 19조5894억원을 기록, 폭발적인 성장세를 거뒀다. 영업이익은 2019년 4764억원에서 2020년 6810억원으로 늘더니 2021년에는 1조2642억원으로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2022년에도 1조2717억원의 수익을 거두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LG이노텍의 화려한 실적은 정 사장의 ‘체질 개선’이 바탕이 됐다. 그는 부임 이후 실적과 성장성이 낮은 사업을 대폭 정리했다. 구조조정 후 남은 역량을 회사가 ‘잘하는 분야’에 집중 투자했다. 그중 하나가 바로 ‘광학솔루션사업부’다. 스마트폰용 카메라 모듈, 3D 센서 등을 개발하는 부서다. 글로벌 전자제품 업체 마음을 사로잡으며 실적이 급상승했다.
정 사장은 제47기 주주총회에서 “광학솔루션 사업은 핵심 부품 사업 내재화·디지털 전환(DX) 가속화를 통한 생산성 극대화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어 “조기 양산에 성공한 FC-BGA를 빠르게 글로벌 일등 사업으로 키울 것이다. 또한 차량 카메라, 라이다, 파워 모듈 등 전기차·자율주행 부품 사업을 새로운 성장 축으로 육성하겠다”고 강조했다.
[본 기사는 매경이코노미 제2205호·별책부록 (2023.04.19~2023.04.25일자)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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