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100대 CEO] 정유경 신세계 총괄사장 | ‘새로운 쇼핑의 신세계’ 선보입니다

정다운 매경이코노미 기자(jeongdw@mk.co.kr) 2023. 4. 20.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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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2년생/ 서울예술고/ 이화여대 시각디자인학과/ 로드아일랜드 디자인학교/ 1996년 조선호텔 상무/ 2009년 신세계 부사장/ 2015년 신세계 총괄사장(현)
정유경 신세계 총괄사장은 1972년 정재은 신세계그룹 명예회장과 이명희 회장 장녀로 태어났다. 서울예술고를 거쳐 이화여대 시각디자인학과를 다니다 미국 유학을 떠나 로드아일랜드 디자인학교 그래픽디자인과를 졸업했다. 1996년 조선호텔에 입사한 정유경 총괄사장은 2009년 신세계로 옮겨 2015년 12월 신세계 총괄사장에 취임했다.

정유경 총괄사장은 부드러운 카리스마와 뛰어난 디자인 감각으로 백화점의 혁신을 이뤄냈다. 그는 “백화점에 새로운 콘텐츠와 서비스를 얹어 고객 방문의 가치를 극대화하는 것이 우리의 업(業)이다”라며 “고객에게 ‘설렘’을 주는 공간을 창조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정 총괄사장이 중점을 두고 추진한 핵심 신사업 ‘랜드마크 프로젝트’도 그 일환이다.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인 2조원을 투자한 이 프로젝트는 2016년부터 약 1년간 진행된 강남점 리뉴얼·부산 센텀시티점몰 증축, 대구 신세계와 디에프 명동점·김해점·하남점 오픈에 이르는 광범위한 신규 프로젝트다. 이 중 강남점은 랜드마크 프로젝트의 시작으로 정 총괄사장이 기획 초기 단계부터 남다른 공을 들였다. “이제는 브랜드가 아닌 상품 본질로 승부해야 한다”는 정 총괄사장의 주문 아래 업계 최초로 ‘편집화된 전문관’ 개념을 강남점에 선보인 후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2019년부터 3년 연속 연매출 2조원이라는 신기록을 달성했다.

대구 신세계는 지난해 백화점업계에서는 가장 빠른 4년 11개월 만에 연매출 1조원을 넘어서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2021년 8월에는 7000억원가량을 투자한 중부권 랜드마크 백화점 ‘대전신세계 Art & Science’를 선보였고 개점 1년 만에 국내 인구 절반에 달하는 2400만명이 방문하며 업계를 놀라게 했다.

지난해 4월 문을 연 신세계 경기점 영패션 전문관은 경기권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했다. 리뉴얼 이후 잠재적 백화점 VIP 고객인 MZ세대 고객 매출 비중이 30%까지 늘어나는 등 가족, 연인 단위 고객뿐 아니라 인근 직장인들의 쇼핑 메카로 떠올랐다. 경기점은 올해 영화관, 아카데미 등도 새 단장해 더욱 업그레이드될 예정이다. 정 총괄사장은 ‘새로운 쇼핑의 신세계’를 선보이기 위해 앞으로도 고객에게 최고의 경험을 선사할 차별화된 공간과 비전을 제시해나간다는 포부다.

[본 기사는 매경이코노미 제2205호·별책부록 (2023.04.19~2023.04.25일자)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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