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100대 CEO] 정유경 신세계 총괄사장 | ‘새로운 쇼핑의 신세계’ 선보입니다
정유경 총괄사장은 부드러운 카리스마와 뛰어난 디자인 감각으로 백화점의 혁신을 이뤄냈다. 그는 “백화점에 새로운 콘텐츠와 서비스를 얹어 고객 방문의 가치를 극대화하는 것이 우리의 업(業)이다”라며 “고객에게 ‘설렘’을 주는 공간을 창조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정 총괄사장이 중점을 두고 추진한 핵심 신사업 ‘랜드마크 프로젝트’도 그 일환이다.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인 2조원을 투자한 이 프로젝트는 2016년부터 약 1년간 진행된 강남점 리뉴얼·부산 센텀시티점몰 증축, 대구 신세계와 디에프 명동점·김해점·하남점 오픈에 이르는 광범위한 신규 프로젝트다. 이 중 강남점은 랜드마크 프로젝트의 시작으로 정 총괄사장이 기획 초기 단계부터 남다른 공을 들였다. “이제는 브랜드가 아닌 상품 본질로 승부해야 한다”는 정 총괄사장의 주문 아래 업계 최초로 ‘편집화된 전문관’ 개념을 강남점에 선보인 후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2019년부터 3년 연속 연매출 2조원이라는 신기록을 달성했다.
지난해 4월 문을 연 신세계 경기점 영패션 전문관은 경기권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했다. 리뉴얼 이후 잠재적 백화점 VIP 고객인 MZ세대 고객 매출 비중이 30%까지 늘어나는 등 가족, 연인 단위 고객뿐 아니라 인근 직장인들의 쇼핑 메카로 떠올랐다. 경기점은 올해 영화관, 아카데미 등도 새 단장해 더욱 업그레이드될 예정이다. 정 총괄사장은 ‘새로운 쇼핑의 신세계’를 선보이기 위해 앞으로도 고객에게 최고의 경험을 선사할 차별화된 공간과 비전을 제시해나간다는 포부다.
[본 기사는 매경이코노미 제2205호·별책부록 (2023.04.19~2023.04.25일자) 기사입니다]
Copyright © 매경이코노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