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100대 CEO]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 야구단 ‘우승’…‘신세계 유니버스’ 확장
야구단 호성적은 본업 매출 증진으로까지 이어졌다. 야구단 인수 당시 정 부회장이 “야구와 본업을 연결시키겠다”고 공언한 결과가 현실이 됐다. 프로야구를 활용한 다양한 마케팅 덕에 야구팬이 신세계그룹 소비자로 대거 유입됐다. 스타벅스, 노브랜드버거, 이마트24 등 야구장에 입점한 신세계그룹 계열사 매장은 문전성시를 이뤘고 브랜드 이미지도 크게 제고됐다. 지난해 11월 SSG랜더스 통합 우승을 기념해 선보인 ‘쓱세일’은 화룡정점이다. 이마트와 신세계백화점 등 계열사 19곳이 참여해 선보인 연중 최대 규모의 행사로, 해당 기간 이마트 매출은 행사가 있기 전주 대비 2배 이상 급증했다.
신세계그룹 사업 전반이 호실적을 기록했다. 이마트24는 전신인 ‘위드미’를 신세계그룹이 인수한 지 9년 만인 지난해 연매출 2조원 돌파와 함께 첫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신세계푸드를 앞세운 식음료 사업도 날았다. 전년 1조6807억원에서 2022년 4조1932억원까지 매출이 급등했다.
온오프라인 시너지도 강화된다. G마켓 간편결제 서비스 ‘스마일페이’는 이마트를 비롯한 주요 오프라인 매장으로 사용처를 확장해나가고 있다. 8개월의 개발 기간을 거쳐 최근 오픈한 신규 서비스 ‘선물하기’ 역시 향후 서비스를 더욱 고도화할 계획이다.
[본 기사는 매경이코노미 제2205호·별책부록 (2023.04.19~2023.04.25일자)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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