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100대 CEO] 장평순 교원그룹 회장 | ‘AI 에듀테크 선두 주자’…고객 경영 박차

조동현 매경이코노미 기자(cho.donghyun@mk.co.kr) 2023. 4. 20.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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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1년생/ 연세대 행정대학원/ 2004년 제18회 책의 날 대통령 표창 수상/ 2007년 제21회 책의 날 옥관문화훈장 수훈(행정자치부)/ 교원그룹 회장(현)
‘AI 에듀테크 선두 주자’.

장평순 교원그룹 회장에 대한 업계 평가다.

장 회장은 올해 대내외 경영 환경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에서도 혁신 기술 투자와 사업 영역 확장을 과감히 추진했다.

챗GPT로 대표되는 생성형 AI(인공지능)와 스타트업, 여행업 등 신기술과 다양한 사업 부문을 집중 투자해 적극적으로 대내외 위기를 돌파해나가겠다는 복안이다. 장 회장은 신년사에서 “교원은 불황 속에서 더 잘되는 극히 드문 체질을 가진 회사”라며 “IMF 때도 창사 이래 가장 많은 성장을 했다. 위기를 기회로 삼아서 또다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간 교원그룹은 AI와 데이터 중심 연구개발(R&D) 역량 강화에 몰두해왔다. 2019년에는 미래 교육 상품인 ‘레드펜 코딩’을 선보였다. 전집 연계형 코딩 프로그램 ‘코딩 동화’를 활용한 것으로 코딩에 대한 학습 흥미도를 높여 학부모의 ‘홈스쿨링’ 요구를 완벽하게 충족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 달 만에 매출액 150억원을 올리면서 그해 ‘2020 대한민국 퍼스트브랜드’ 에듀테크 부문 대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냈다.

특히 2020년부터는 전사 차원의 디지털 전환을 추진하며 에듀테크 등 주력 사업의 경쟁력 강화와 그룹의 디지털 역량을 높이기 위해 강도 높게 경영 체질을 개선했다. 그룹 내 디지털 전략 사령탑 역할을 하는 ‘AI-DX센터’를 설립하기도 했다.

AI 학습지 아이캔두 ‘실사형 Ai튜터’에 챗GPT를 적용해 고도화에 나서는 등 에듀테크 R&D 투자 규모도 꾸준히 늘려나갔다. 2020년 250억원, 2021년 330억원, 2022년 400억원을 투자했으며, 올해는 5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교원그룹은 그동안 기틀을 다져온 디지털 역량을 충분히 발휘해 고객이 만족하고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혁신 서비스를 지속 선보일 것”이라는 게 교원 측 설명이다.

AI 에듀테크 부문에 대한 교원그룹의 적극적인 투자 뒤에는 장 회장의 뚜렷한 경영 철학이 자리한다. 바로 ‘고객 경험 가치’. 장 회장은 고객에게 필요한 제품과 서비스를 지속해서 만들고 고객이 만족하고 가치 있는 경험을 선보이는 것을 중요시해왔다.

[본 기사는 매경이코노미 제2205호·별책부록 (2023.04.19~2023.04.25일자)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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