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100대 CEO] 이병성 미래에셋자산운용 부사장 | 다양한 상품 라인업으로 경쟁력 극대화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불확실한 금융 환경이 이어진 지난해 진가를 발휘했다. 지난해 금리 인상 이슈에 발맞춰 내놓은 금리형 상품이 시장 트렌드로 자리매김했다. 고금리를 겨냥하거나 안정적인 채권에 투자하는 등 다양한 테마의 상품이 투자자 선택을 받았다.
특히 ‘TIGER CD금리투자KIS(합성)’는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의 가파른 상승 효과를 톡톡히 본 덕분에 올해 3월 순자산 5조원을 돌파했다. 최근 20년간 한국거래소에 신규 상장한 ETF 중 순자산 5조원 이상은 이 상품이 유일하다.
이 부사장은 최근 자본 시장의 새로운 먹거리로 떠오른 타깃데이트펀드(TDF)와 외부위탁운용관리(OCIO) 시장에서도 지배력을 키워나간다는 계획이다. 은퇴 시점에 맞춰 자산 배분을 해주는 TDF 시장에서는 이미 업계 1위로 평가받는다. 올해 2월 말 기준 전체 TDF 설정액 9조2080억원 중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설정액은 3조9704억원이다. 점유율 43%로 업계 1위를 차지하고 있다.
OCIO 분야에서도 두각을 나타낸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난해 8월 코리안리와 해외법인 자금 위탁 운용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국내 기업의 해외법인 자금을 외부에 위탁 운용하는 첫 사례다.
이 부사장은 “TDF 상품 등 연금 상품들의 품질 향상에 전사적 역량을 다할 계획”이라며 “자본 시장의 새로운 먹거리인 OCIO 시장에서도 최적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본 기사는 매경이코노미 제2205호·별책부록 (2023.04.19~2023.04.25일자)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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