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100대 CEO] 이만득 삼천리그룹 명예회장 | 취임 30주년…그룹 규모 10배 키워
이 명예회장은 재임 기간 삼천리그룹을 도시가스, 열, 전기 등을 공급하는 종합 에너지그룹으로 발전시켰다. 나아가 외식, 자동차 딜러 등 생활문화 사업을 확대해 취임 당시보다 10배 이상 그룹 규모를 키우며 지속 성장을 이끌고 있다.
주력인 도시가스 사업은 국내 최대 규모로, 시장점유율 1위다. 경기도 13개시, 인천광역시 5개구의 333만여 고객에게 연간 약 42.7억㎥의 도시가스를 공급한다. 또한 6922㎞에 이르는 국내 최장 배관 네트워크는 도시가스 공급에 안정성을 더한다. 더불어 삼천리그룹은 연료전지 사업, 친환경 차량 충전 사업, 탄소배출권 인증 사업 등 도시가스를 기반으로 한 사업 영역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
실적도 폭발적으로 늘었다. 2021년 3조7693억원이던 매출액이 지난해 5조7891억원으로 대폭 증가했다. 발전·집단에너지 사업에서는 삼천리 광명열병합발전소, 삼천리가 지분을 가진 휴세스, 안산도시개발이 지역 사회에 냉·난방용 열을 공급 중이다.
BMW 공식 딜러사인 계열사 삼천리모터스도 2017년 청주, 천안에서 시작해 군포, 동탄, 안양 등 수도권으로 영역을 확장 중이다. ‘BMW 그룹 코리아 어워드 2023’을 포함 3년 연속 베스트 애프터 세일즈를 수상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올해는 특히 대상인 ‘베스트 퍼포먼스 딜러’를 수상하는 영예를 거머쥐었다.
‘다 함께 실행을’. 이 명예회장이 내세운 2023년 삼천리그룹의 경영 방침이다. 기본과 원칙을 준수하는 안전 실행을 강화하며 미래 성장을 이끌어가겠다는 포부다.
[본 기사는 매경이코노미 제2205호·별책부록 (2023.04.19~2023.04.25일자)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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