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지컬:100’ 전 럭비 국가대표, 여친 ‘성폭행·불법촬영’ 혐의 인정

유지희 2023. 4. 20.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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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지컬:100’ 포스터. 사진제공=넷플릭스 
넷플릭스 예능프로그램 ‘피지컬:100’ 출연자인 전 국가대표 럭비선수가 여자친구 성폭행 등 혐의 대부분을 인정했다. 

20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13부(부장 이중민) 심리로 성폭력처벌법 위반(강간 등 상해), 특수협박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남성 A(31)씨의 첫 공판이 열렸다. 

A씨의 법률대리인은 “성폭행과 카메라 촬영 관련 혐의를 인정한다”며 “피고인이 깊이 반성하고 피해자에게 죄송해 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재물손괴 혐의에 대해선 일부 사실이 다르다며 인정하지 않았다.

A씨는 지난 2월23일 오전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자택에서 여자친구 B씨를 흉기로 협박하고 성폭행한 혐의 등을 받는다. 또 B씨의 의사에 반해 휴대전화로 촬영한 혐의도 받고 있다.

재판부는 내달 18일 피해자를 증인으로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A씨는 앞서 ‘피지컬:100’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피지컬:100’은 가장 강력한 피지컬을 가진 최고의 몸을 찾기 위해 100인이 벌이는 극강의 서바이벌 게임 예능프로그램으로, 지난 2월 넷플릭스에서 공개됐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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